Carl August Nielsen (1865-1931)

Symphony No.2 Op.16 <The Four Temperaments>

연주 : 하나클랑 졸업생 오케스트라 HALO (2015 정기연주회)


 - 닐센은 덴마크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전반적으로는 신고전주의(구체적으로는 反바그너)에서 출발하여 현대음악과 고전주의 사이의 접점을 찾고자 노력한 음악가입니다. 2번 교향곡의 주제는 고대 철학자들이 이야기한 인간의 네 가지 기질에서 따 왔는데, 닐센이 어느 선술집에서 이를 표현한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작곡에 착수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각 악장이 하나의 기질을 상징하고 있는데, 각각 'Chloeric(담즙질, 충동적)' 'Phlegmatic(점액질, 나태함)' 'Melancholic(우울질)' 'Sanguine(다혈질'을 뜻합니다.


[후기] 북유럽의 작곡가 중 닐센은 그리그, 시벨리우스에 비해 묻히는 경향이 크지만 그 업적은 크게 뒤처지지 않지요. 블로거가 닐센의 작품을 제대로 접해본 건 이 연주가 처음이었고, 지금 교향곡 2번은 블로거가 즐겨 듣는 레퍼토리의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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