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 훌리안 펠리페 (1861-1944)

작사 : 호세 팔마 (1876-1903)

제정 : 1898년


 - <루팡 히니랑>은 '선택받은 땅'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노래는 1898년 필리핀 독립 선언에 즈음하여, 독립운동의 지도자인 에밀리오 아기날도(1869-1964)의 의뢰를 받고 국립 악단의 감독인 훌리안 펠리페가 행진곡 형태로 작곡하였습니다. 펠리페는 작업에 임하면서 <Marcha Real>(스페인 국가), <La Marseillaise>(프랑스 국가), 주세페 베르디(1813-1901)의 오페라 <아이다> 중 "Grand March" 등을 참고하였다고 합니다.


 - 다음 해(1899년)에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호세 팔마가 <필리핀인>이라는 이름으로 가사를 붙여, 비로소 온전한 노래로 완성되었습니다. 처음의 가사는 스페인어로 만들어졌으며, 이후 영어와 타갈로그어로 번역되었다가 가사가 개정되는 등 몇 차례의 과정을 거쳐 1960년 최종적으로 현재의 가사가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1998년 필리핀 정부는 영어와 스페인어 버전을 더 이상 쓰지 않고, 타갈로그어 버전만을 공식 국가로 인정하였습니다.



### 가사 ###


Bayang magiliw
Perlas ng Silanganan,
Alab ng puso,
Sa dibdib mo'y buhay.
[사랑스러운 땅이여,
동방의 진주여
마음의 열정은
너의 가슴에 오래도록 살아 있다.]

Lupang Hinirang,
Duyan ka ng magiting,
Sa manlulupig,
Di ka pasisiil.
[선택된 땅이여,
너는 용감의 요람이다.
정복자로부터
당신은 이길 수 없다.]

Sa dagat at bundok,
Sa simoy at sa langit mong bughaw,
May dilag ang tula
At awit sa paglayang minamahal.
[바다와 산을 넘어,
공기와 푸른 하늘을 넘어,
사랑스러운 자유 속에서
시와 노래의 훌륭함을 찾으리라.]

Ang kislap ng watawat mo'y
Tagumpay na nagniningning,
Ang bituin at araw nya'y
Kailan pa ma'y di magdidilim.
[깃발의 불꽃은
승리를 빛나게 한다.
그대의 별과 해는 희미하지만
영원할 것이다.]

Lupa ng araw, ng luwalhati't pagsinta,
Buhay ay langit sa piling mo;
[영광과 애정, 태양의 나라여,
인생은 너의 팔과도 같다.]

Aming ligaya, na pag may mang-aapi
Ang mamatay nang dahil sa iyo.
[독재자가 있을 때, 나는 네게 감사의 표시를 전한다.
네가 죽을 때 까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