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2 : 에르네스트 로페스 - (1) 세계지도 대작전
- 다음 차례는 에르네스트 로페스입니다.
- 시작은 암스테르담. 언제나처럼 항구 앞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대학의 젊은 시간강사로 일하던 에르네스트 로페스에게 어느날 친구 메르카토르가 전언을 보냅니다. 에르네스트가 메르카토르의 지도공방을 찾아가면......
- 메르카토르는 로페스에게 정확한 세계지도 제작을 위해 배를 타고 세계를 여행할 것을 권유합니다. 배와 비용은 자신이 대겠다고(하지만 이것으로는 턱도 없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죠).
- 우리의 순진한 에르네스트는, 시간강사의 애환에서 탈출하여 세계를 일주하는 여행가가 되기로 기꺼이 결정합니다. 메르카토르는 에르네스트의 부친에게 은혜를 입은 적이 있다는 항해사 스타텐씨를 동료로 붙여줍니다.
- 처음에 배는 있지만 선원은 없으므로 출항 전에 주점에서 선원을 고용해주어야 합니다. 선원과 물자를 채우고 바다로 나가면 에르네스트가 먼저 피요르드를 보러 가자고 합니다.
- 그리고 여기에 대한 대답을 보니 스타텐씨는 중등교육을 충실히 마친 것 같습니다(피요르드는 중학교 사회1 4단원에 등장합니다. 요즘에는 '피오르'라고 나오네요). 하지만 띄어쓰기가 틀리는 걸 보니 국어공부는 열심히 안 하신 듯
- 아무튼 이후로는 세계 끝까지 돌고 돌아 세계지도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참 쉽죠? 다른 캐릭터보다 이벤트랄 것도 많지 않고, 전투 한 번 없이 스토리를 끝낼 수 있고, 작위를 받을 필요도 전혀 없으며 적당히 튼튼하고 빠른 배 한 척만 있으면 가능한 게 세계지도 만들기라 가장 재미없는 캐릭터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블로거는 지리덕후라 에르네스트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 저걸 다 돌아다니면 됩니다. 정말 참 쉽죠?
- 대함대도 필요없고 상업투자를 할 일도 없기 때문에, 배 한 척(보통 라레아르를 많이 씁니다. 빠른 속도에 많지 않은 승무원으로 장기 항해가 가능하기 때문)을 사서 굴릴 돈 정도가 있으면 되죠. 지도 만들어 보고하는 것과 발견물 보고 정도만 해도 크게 쪼들리며 살지는 않을 겁니다. 발견물 보고를 위해 리스본의 페레로 가문과 계약을 맺습니다. 딱히 스토리상 필요해서라거나 한 건 아닙니다. 그러고보니 에르네스트는 다른 캐릭터와 스토리가 겹치는 부분도 별로 없군요.
- 이후로는 정말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 말고는 별로 할 게 없습니다. 명성이 올라가면서 네덜란드 총독(이 당시 네덜란드는 합스부르크 가문(스페인)의 식민지)이 열심히 그를 찾지만 호쾌하게 씹어줍시다. 어차피 스토리상 작위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날(명성 3000)......
- 웬 소녀가 자신을 배에 태워달라는군요. 무슨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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