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2 : 에르네스트 로페스 - (2) 고향만두...... 아니 고향찾기


 - 소녀의 이름은 파우라. 자신의 양아버지가 사망하면서 고향을 찾으라는 유언을 남겨, 함께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겠냐고 합니다. "애들은 가라"를 외치려던 에르네스트와 스타텐씨는 파우라의 진지함에 감동하였는지(?) 배에 그를 태워주기로 합니다.



 - 이벤트가 부족한 데 대한 약간의 보상인지 각지의 항구에 들어가면 세 사람의 대화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어째 분위기가......



 - 시간이 지나면서, 메르카토르가 에르네스트의 탐험 보고를 바탕으로 지도를 만들어 떼돈을 벌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군요. 얼마 지나면 메르카토르는 왕립학회 회원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호구잡힌 것 아니냐며 기분나빠하는 일행들에게 에르네스트는 자기 좋아서 하는 건데 아무려면 어떠냐고 합니다. 열정페이?



 - 그런 소소한 대화들 외에는 그저 세계지도의 가려진 곳 벗겨내기 노가다.



 - 그런데 어째 분위기는 점입가경.



 - 세계지도가 거의 만들어져갑니다. 그런데 한 가지 비밀(?)이라면, 각지의 발견물들을 모두 찾아 보고하고 지도를 웬만큼 만들면 엔딩에 필요한 명성 4만을 충분히 넘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세계지도 완성하겠다고 난리칠 필요도 없습니다. ㅡㅡ; 물론 저 조건만으로도 충분히 노가다를 해야 하긴 합니다.



 - 세계지도가 거의 완성되어갈쯤(탐험명성 40000) 스타텐씨가 뜬금없는 소리를 합니다.



 - 지팡그에 가 보고 싶다는군요. 지팡그가 일본인 건 다들 아시죠? 일단 열심히 동아시아로 달려봅시다. 동아시아 초입의 중국 항구에 들어가면 여기가 지팡그인지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는데, 마을 사람들은 친절하게 지팡그가 동북쪽에 있다고 알려줍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일본 쪽으로 가면 항구가 나타납니다(그 전에는 일본 땅에 가도 항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 그런데 황금의 나라라더니 황금은 별 게 없어보입니다(실제로 일본은 주요한 은 생산지이긴 해도 금은 별로 없었습니다. 마르코 폴로는 대체 무엇을 보고 일본을 그렇게 서술했을까요?). 그런데 관찰력이 높은 우리의 에르네스트, 사람들의 모습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마치 '파우라처럼' 생겼군요. 즉시 파우라에게 고향에 대해 뭔가 기억나는 게 없는지 묻습니다.



 - 기억나는 건 오로지 '노란바다'...... 환경오염인가요?



 - 아하, 알고보니 황하였던 모양입니다. 이 말을 듣고 즉시 황하를 거슬러 올라가면, 역시 이전까지는 보이지 않던 항구가 하나 나타나는데 바로 '장안'입니다.


 - 장안으로 들어가서 왼쪽 위의 왕궁급 저택에 들어가면 엔딩이 시작됩니다.



 - 하지만 프로그램 오류로 대사는 안드로메다로......


 - 그리고 닭살 돋는 프로포즈와 함께 시나리오 종료. 가장 짧은 에르네스트의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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