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2 : 옷토 스피노라 - (2) 신나게/스페인을/털자
- 블로거는 일단 돈을 모아서 고급 함선으로 함대를 깔아놓기로 합니다. 레이스 형제가 따라붙는 게 정말 귀찮은데, 최대한 도망쳐 줍니다. 가끔은 도망쳐도 끝까지 따라붙을 때가 있어 엄청 짜증나죠.
- 어쨌든 그런 애로사항을 견디고 충분히 돈을 모으면 앤트워프나 함부르크에 투자를 해서 상업치-공업치를 1000으로 만들어 줍니다. 최강의 함선 쉽과 최강의 대포 카로네이드, 최강의 선수상인 천사상과 여신상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 그리고 쉽 몇 척 정도가 함대에 깔리면 그 때부터는 거의 무적입니다(쉽 한 척만으로도 충분히 전투에서 무적이 될 수 있지만, 물자 저장에 한계가 있어 장거리 항해가 좀 귀찮아지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본래의 목적, 스페인 함대 갈아마시기에 들어갑니다.
- 그리고 승리!
- 해적명성은 생각보다는 빨리 오르기 때문에, 함대 몇 번 털어주면 금새 명성 5000 정도는 되어 있을 겁니다. 그 때 항구에 들어가면 마슈가 언제나처럼 술을 마시러 가자고 조릅니다. 주점에서 술 마시는 건 특별할 게 없고, 그 다음 교역소에 들어가니 무슨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슈의 약점이 드러납니다. ㅡㅡ;
- 발견된 건 묶여 있는 두 명의 남자인데, 이 때 곧바로 달려온 붉은 머리 여해적(누군지 아시죠?)은 옷토 일행이 조안의 부하냐며 다짜고짜 싸우자고 달려듭니다. 옷토와 풀려난 두 명이 해명하여 금새 오해는 풀리고, 자신을 소개한 카탈리나는 사연을 듣고 싶거든 두 시간 후에 술집으로 오라고 합니다. 시간을 잠시 뻐기고 술집에 가면 카탈리나의 원한 섞인 한탄(?)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답정너
- 그렇게 자기 할 말만 하고 떠나버린 카탈리나. 저런 사람과는 절대 결혼하기 싫다는 마슈에게 옷토는 여자들도 마슈와 결혼하기 싫을 것이라며 쿠사리(?)를 먹입니다. 이제 다시 갈 길을 가면 됩니다. 열심히 배를 털어먹고, 가끔 장사도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해적명성이 15000을 넘깁니다.
- 여기서 이벤트가 하나 더 시작되는데, 이 이벤트는 어째 못 보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명성 외에도 걸려 있는 게 좀 더 있지 싶은데 잘은 모르겠네요. 블로거의 경우 왕이 찾고 있는 동안에는 이벤트가 시작되지 않다가, 왕이 스페인 함대 토벌을 칙명으로 내리자 비로소 이벤트가 시작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아무튼, 조건이 맞춰진 상황에서 아무 주점에나 들어가면 마슈가 뭐 화끈한 이야기 없냐고 하는데, 그 말을 듣고 뜬금없이
- 피에트로 콘티가 나타납니다. 도굴꾼 아니냐고 말하는 옷토에게 투덜거린 피에트로는, 화끈한 정보가 있으니 금괴 1개를 내놓으라고 요구합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을 요구하는데, 두 번째에서는 값을 깎는다는 선택지도 있습니다만 이 때쯤 돈이 썩어도는 ㅡㅡ; 블로거는 그냥 달라는 대로 다 줬습니다.
- 입금을 확인한 후 피에트로는 스페인의 금 수송선이 남아메리카에서 세빌리아로 오고 있다는 정보를 주고, 두 번째 돈을 주고 나선 사령관 이름까지 술술 말해 줍니다.
- 그리고 피에트로는 돈을 세며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가 말한 금 수송함대는 중남미의 베라크루즈에서 세빌리아로 오게 되는데, 거의 아이슬란드 근처까지 찍고 빙 돌아서 오기 때문에 자신있는 분은 함대의 동선을 역추적해서 싸우러 가도 되고, 편하게 세빌리아 앞에서 죽치고 있다가 도착할 때 맞아 싸워도 됩니다. 블로거는 귀찮아서 후자를 선택. 몇십 일 정도 기다려야 하고, 한 번 지나가면 땡이니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가 싸움을 겁시다.
- 전투를 빨리 마치려면, 역시 ☆급 무기와 방어구에(클레이모어는 A급) 기함에는 선원을 있는대로 채워 놓고 닥돌해서 일기토로 끝내버리면 쉽죠. 다만 블로거처럼 실력 없는 플레이어의 경우 진형이 이상하게 잡혀버리면 적 기함에 붙기도 전에 장렬히 산화해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전투 전에 꼭 저장은 한 번쯤 해 두고 싸웁시다.
- 전투가 끝났지만 특별한 이벤트가 추가로 있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어쨌든 돈도 쏠쏠히 벌고 명성도 올렸으니, 다시 돌아다니며 열심히 해적명성을 올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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