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3 <Eroica>
연주 : 한양대학교 하나클랑 (2010 신입생 환영 연주회)

 - 본래 공화주의자인 베토벤은 프랑스의 지도자 나폴레옹을 공화주의의 영웅으로 여기고 있었고, 따라서 영웅적인 성격을 띤 이 작품을 나폴레옹에게 헌정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작업을 진행하던 그에게 나폴레옹의 황제 즉위 소식이 들려오자 들고 있던 필사보의 표지를 찢어버렸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실제로 그가 직접 쓴 자필보의 표지는 남아있지만, 나폴레옹의 이름이 적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거칠게 검열삭제(?)된 상태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신체적 고난을 영웅에 대한 갈망으로 승화시킨 베토벤 특유의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첫 작품이라 할 만합니다.

[후기] 길이가 너무 길어서인지 생각보다 아마추어 쪽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는 듯합니다. 하면 정말 재미있는 작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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