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6 in F Op. 68 <Pastorale>

연주 : 서울교육대학교 에듀필 (2011 가을 연주회(1, 2악장)), 한양대학교 하나클랑 (2012 정기연주회(1, 2악장))


 - 1800년대 초의 비엔나는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대도시였지만, 인구밀도가 높았기 때문에 조금만 교외로 나가도 푸른 숲과 자연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베토벤은 젊어서부터 이러한 비엔나 교외의 마을을 자주 드나들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곤 했는데, 그러한 경험이 교향곡 작곡의 원천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교향곡 6번은 5번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작곡이 진행되어, 같은 연주회에서 함께 초연되었는데 당시에는 5번과 6번의 순서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 연주회는 베토벤의 작품만으로 세 시간 이상을 진행하는 대규모의 연주회였는데, 베토벤의 작품이 워낙 파격적이기로 유명해서 이 연주회 또한 평가가 엇갈렸다고 합니다. 한편 6번은 베토벤이 직접 표제를 붙였기 때문에 '표제 교향곡'의 효시로 평가되기도 한데, 정작 베토벤은 표제에 별 의미를 두진 않았다는군요.


[후기] 그냥 무난합니다. 특이하게도 블로거는 두 번의 연주회를 모두 1, 2악장만 잘라서 연주해봤는데 3악장부터는 트롬본이 들어오기 때문에 편성 문제로 자른 것이었습니다. ㅡㅡ; 아마추어 쪽에서는 악기 편성 문제가 꽤 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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