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The Marriage of Figaro> Overture

연주 : 한양대학교 하나클랑 (2005 정기연주회), 서강대학교 ACES (2014 봄 연주회)


 - 피에르 보마르셰(1732-1799)의 '피가로 3부작' 중 <피가로의 결혼>을 오페라로 만든 것. '피가로 3부작'은 귀족에 대한 높은 수위의 조롱 때문에 당시 비엔나에서는 상연이 금지되어 있었는데, 모차르트는 로렌초 다 폰테(1749-1838)와의 작업을 통하여 '민감한 부분을 충분히 수정하였음'을 주장하여 요제프 2세 국왕에게 상연허가를 얻어냅니다. 자신의 약혼자에게 '초야권'을 행사하려는 귀족에 맞서는 이발사 피가로의 지혜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3부작 중 다른 작품인 <세빌리아의 이발사> 역시 로시니 등에 의해 오페라로 만들어진 바 있습니다. 이 서곡을 모차르트는 '가능한 한 빠르게' 연주할 것을 주문했다고 하는군요.


[후기] 미친듯이 빠릅니다. 9년의 텀을 두고 연주를 해도 손 꼬이는 건 어찌할 수가 없네요.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Divertimento in D (K.136)

연주 : 한양대학교 하나클랑 (2005 앙상블의 밤)


 -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는 고전 시대에 유행한 양식으로, '즐겁게 하다'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Divertire가 어원이라고 합니다. 그 의미에 맞게 대체로 밝고 가벼운 분위기를 가진, 상당히 다양한 형태를 띤 자유로운 형식의 기악곡입니다. 당시에는 대체로 귀족이나 상류층의 여가에 배경음악으로 연주되기도 했습니다. 모차르트 또한 많은 수의 곡을 썼으며 몇몇 곡은 지금까지도 자주 연주됩니다. K.136은 현악 4부로 편성되어 있으며, 악단의 규모에 대하여는 딱히 정해진 것이 없어서 현악사중주로도, 현악오케스트라로도 연주될 수 있습니다.


[후기] 이 곡 또한 첼로는 딱히 어려울 것 없음. 다만 중간에 피치카토로 바뀌는 부분이 한둘 있는데 아무 것도 배운 것 없는 블로거는 당시엔 피치카토 하나 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워했던 기억이 남아 있군요. 지금은 옛날엔 그랬지 하며 웃어 넘깁니다.





George Frederic Handel (1685-1759)

Concerto Grosso in G (Op.6 No.1)

연주 : 한양대학교 하나클랑 (2005 앙상블의 밤)


 - '합주 협주곡(Concerto Grosso)'이란 협주곡 양식의 하나로, 독주자가 아닌 몇 명의 주자로 구성된 '콘체르티노'가 협주를 담당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바로크 시대 전후에 인기를 끌었고, 이 당시 많은 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헨델은 30여 곡의 합주 협주곡을 만들었는데, 이 중 Op.6 에 포함된 12곡이 유명합니다. 이 곡은 그 중 첫 곡으로, 5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후기] 블로거의 첫 연주곡. 악기 처음 들고 간 날 얼떨결에 합주에 끼어 연주를 했던 것만 기억에 남습니다. 그나마 바로크 곡들은 첼로가 비교적 단순한 경우가 많아서(물론 어려운 경우는 어렵지만), 지판에 붙여놓은 테이프로 어찌어찌 따라간 정도. 그래도 바로크는 연주할 때 독특한 매력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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