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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타이쿤 : 오리지날(3) - Leafy Lake


 "처음부터 시작하여 대형 호수 주변에 놀이공원을 건설하세요." 

 목표 : 관람객 500명(3년 10월), 놀이동산 등급 600


 - 오리지날의 세 번째 미션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오리지날 쪽 미션들은 목표 수치도 별로 높지 않고, 공원 건설에도 특별히 어려운 건 별로 없는 편입니다(뒤쪽에 가면 좀 짜증나는 미션들이 몇 있긴 합니다). 특히 이번 미션은 대출을 $50,000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돈에 대한 걱정도 크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롤코1의 대출이 초저금리인 건 다들 아시죠?).



 - 이 공원은 한가운데 커다란 호수가 있고, 그 주변에 약간의 땅이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땅이 넓지 않은 게 은근히 빡셀 수 있는데, 호수 한쪽으로 넓은 땅이 추가로 있기 때문에 여의치 않다면 아예 그쪽부터 시작해도 상관 없습니다. 블로거는 정석대로 입구 주변부터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 일단 롤코1 공식 주크박스(?)를 비롯한 소소한 놀이기구와, 스틸 미니 코스터를 건설합니다. 넓은 곳이 호수밖에 없기 때문에 긴 트랙은 필연적으로 호수 쪽으로 나와서 건설하게 되는데, 이 경우 한계높이가 낮은 놀이기구는 건설에 귀찮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역시 밋밋한 물 위에 지으려니 흥미도가 잘 안 올라가네요. 지형을 조작해서 저 경로에 섬이라도 만든다든지 하는 식이라면 좀 더 괜찮겠지만, 일단 분수 도배로 5.0까지만 만들어두고 만족하기로 합니다. 수변도로를 따라 착실히 발전을 시켜 나갑니다.



 - 사람이 좀 많아졌다 싶어서 끊어놨던 도로를 모두 연결했습니다. 길을 오픈한 김에 입구 쪽에서 호수 저편으로 다녀오는 모노레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마 이 일대를 발전시키게 되겠죠? 화면을 캡처하는 사이에, 정비기술 노동자들의 노고에 힘입어 <안전한 공원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스틸 코스터를 비롯한 몇몇 롤러코스터에는 '파워 스타트 모드'가 있는데, 출발시 급발진을 하여 속도를 내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굳이 순환하는 모양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돈과 공간을 적게 투입하고 많은 수익을 내는 짧은 롤러코스터를 만들 수 있지요.



 - (중간에 1년 넘게 캡처를 놓쳤습니다) 호수 주변이 충분히 발전한 것 같으니 이제 위쪽 넓은 땅으로도 진출해 보겠습니다. 일단 우든 코스터를 만들어 보았는데, 1편의 우든 코스터는 특수 트랙이 사실상 없다시피 하여 만드는 게 좀 단조롭죠(물 튀김 정도가 있지만 연구를 해야 나옴).


 - 오른쪽에는 런치드 프리페일(예전 롯데월드에 있던 번지드롭 같은 것)이 있는데, 땅을 낮추고 그 위에 건설한 것입니다. 저렇게 런치드 프리페일을 낮게 만들고 기둥 위쪽 주변을 도로나 트랙 등으로 감아놓으면 흥미도를 상당히 올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이 가능하죠.



 - 호수의 한쪽에는 통나무 수로를, 한쪽에는 리버 래피드를 만들었습니다. 통나무 수로는 롯데월드의 후룸라이드, 리버 래피드는 정글탐험보트 정도 되던가요? 저런 식으로 물을 한 칸 내리고 거기에 트랙을 깔아주니 마치 물 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듯한 모양새가 됩니다.



 - 입구쪽에 설치했던 보트 대여를 반대쪽에도 하나 설치해 주었습니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나름 배의 종류가 다르죠. 이번 미션에서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배 종류는 하나뿐이니 저건 연구를 해서 새로 만들어낸 겁니다. 이 공원은 호수가 있는 곳답게 스릴 놀이기구는 좀 적은 편이지만 수중 놀이기구가 빠르게 개발되니 적극 활용해줍니다.



 - 이쪽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 가장 안쪽에는 서스펜디드 코스터를 하나 건설했습니다. 여기쯤 와서는 입구와 너무 멀어졌으니, 관람객의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얼마나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새로 개발된 체어리프트를 깔았습니다. 체어리프트는 허용 높이도 굉장히 높고, 시야를 가리는 것도 거의 없어서 꽤 괜찮......으면 좋겠는데 수송량이 형편없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 서스펜디드 류의 롤러코스터는 다른 롤러코스터보다 건설 난이도가 조금 더 높은데, 허용 높이가 두 칸이 아닌 세 칸으로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코스터가 지나갈 수 있는 곳을 이런 쪽 롤러코스터는 못 지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죠. 서스펜디드 코스터는 뱅킹 커브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열차 자체가 좌우로 흔들려서 뱅킹 효과를 내지만 아무래도 역부족) 전반적으로 멀미 수치가 높게 나옵니다.



 - 거의 완성단계인 호수 쪽의 모습입니다. 이쯤에서 입장료를 $50 정도까지 올리게 됐는데, 입장료 인상을 기념(?)하여 롤러코스터를 제외한 모든 놀이기구를 무료화하였습니다. 오른쪽과 위쪽에 있는 풍선 가게는 건설해놓으면 관람객들이 색색깔 풍선을 들고 다니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색깔은 직접 지정해야 함).



 - 관람객들의 생각이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롤러코스터 탓이겠죠. 이를 통하여 공원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거리가 너무 혼잡하거나, 청소 상태가 불량하거나, 천하의 개쌍놈들(?)이 거리 기물을 때려부쉈거나 할 경우 관람객들의 불평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솔직합니다. ㅡㅡ;



 - 크고 아름다운 전망대 건설. 전망대나 관람차 등 '바깥 경치를 구경하는' 종류의 과격하지 않은 놀이기구는 근처에 다양한 풍경을 깔아주면 흥미도가 수직상승합니다. 경치만 잘 깔아도 관람차의 흥미도가 중간을 찍는 기적을 맛볼 수 있습니다. ㅡㅡ; 지금은 시간이 얼마 남지도 않았고, 이래저래 귀찮으니 그냥 두기로 합니다.



 - 이번 미션에서 건설한 롤러코스터 모음.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틸 미니 코스터, 우든 코스터, 서스펜디드 코스터, 스틸 코스터(짧은 것)입니다. 스틸 미니 코스터는 주변 개발이 진행되면서 흥미도가 좀 더 올라갔네요.



 - 완료 직전의 공원 전경. 깜빡하고 있었는데 이번 미션에서도 공원 주변 땅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시다시피 살 수 있는 영역이 근처 자투리 땅 수준밖에 안 되고, 땅값도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진행을 하다 보면 딱히 신경을 쓰지 않게 됩니다. 간혹 놀이기구를 만들려는데 한두 칸이 부족하면 그 때나 확장하는 거죠.



 - 이렇게 세 번째 미션이 끝났습니다. 박수를 치느라 풍선을 일제히 놓치는 관람객들이 인상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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