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2 : 조안 페레로 - (3) 숨겨진 왕국을 찾아서


 - 전투가 끝난 후, 근처 항구에 기항해서 주점에 들어가니 웬 이슬람 상인 하나가 일행을 맞이합니다. 네. 알 베자스죠. 그런데 그는 조안에게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합니다.



 - 리스본 주점의 루치아가 실종되었다는 소식. 아무래도 카탈리나 짓인 듯하다며 씩씩거리는 일행에게 알은 이슬람 상인에게 공짜는 없다며 소식을 전해 준 대가로 한 사람을 찾아달라고 합니다. 10대 후반, 사파라는 이름의 여성. 누군지는 다 아시죠? 그건 그거고, 일단 사태를 파악하러 리스본으로 돌아갑니다.



 - 리스본의 주점에서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루치아가 실종된 날 밤에 카탈리나가 출항했다고 하네요. 확실한 건 아니지만 일단 카탈리나가 범인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물론 우리는 실제로 그렇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카탈리나가 어디서 설치고 다니는지도 모르겠고, 일행은 일단 사파부터 찾아보기로 합니다(물론 우리는 사파가 어디 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ㅡㅡ;).



 - 바스라의 주점에서 여급으로 일하는 사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아시다시피 사파는 자신의 행방을 찾아온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일행은 일단 알에게 사파의 행방이나 전해주기로 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알은 이스탄불의 여관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 일행에게 감사를 표하는 알. 이제 당분간 별 일 없이 하던 모험을 계속합니다. 대충 인도~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를 한 바퀴 돌고 와주니 금새 모험명성이 쌓이는군요. 그렇게 명성이 올라가고(모험명성 16000), 항구를 돌아다니다 보면 다시 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알은 동생을 만났다며 감사를 표하고, 동생을 찾아준 대가로 새로운 정보를 물어다줍니다.



 - 맛사와에 기독교인들이 살고 있으며, 혹여 이 곳이 조안이 찾는 프레스터 존 왕국이 아닐까 한다는 것. 프레스터 존 왕국을 찾는답시고 바다로 쫓겨나온 조안, 더 이상 볼 게 없겠지요? 바로 홍해 안쪽에 있는 맛사와로 달려갑니다. 수에즈 운하를 찾을 수 없습니다.



 - 무작정 맛사와로 왔지만 뭐가 뭔지 모르겠는 조안에게, 앤리코는 성직자답게 성직자를 찾아가 물어보자고 조언합니다. 마을 북쪽에 있는 성원으로 가서 성직자에게 프레스터 존 왕국에 대해 물어보면, 성직자는 그런 거 다 헛소리라며 탄식한 후에 뭔가 알 수 없는 말을 합니다.



 - 폭탄돌리기 남서쪽의 저택으로 가서 다시 알아보라고 합니다.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남쪽의 저택에 가서 다시 왕국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려는데, 맞이하는 사람이 왠지 신경질적으로 대합니다. 그렇게 뭐지 하고 있는 사이에 저택의 진짜 주인이 등장합니다.



 - 놀랍게도 그는 자신들이 이 일대에 있었던 기독교 왕국의 후손이며, 왕국은 분열 끝에 하나하나 멸망해갔고 남은 사람들은 정체를 숨긴 채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슬람 세력의 공격이 임박했고 자신들은 이를 막을 힘이 없다며 탄식을 내뱉습니다.



 - 유일한 희망은 '성자의 지팡이'. 악숨 제국의 황제를 상징하는 이 물건을 찾아 남은 세력을 규합하면 그나마 희망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일행은 지옥 가기 싫어서 기독교 형제들을 구해야 한다며 자신들이 지팡이를 찾아보겠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저택을 나와 주점으로 들어가는데, 호언장담은 했지만 지팡이인지 뭔지가 대체 어디 있는지 까마득합니다.



 - 이 때 로코가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추천하는데, 조안의 어머니가 지원하고 있는 모험가 피에트로. 일행은 일단 리스본으로 가서 어머니에게 상황 설명을 하기로 합니다.



 - 리스본의 집에서 어머니를 만나 사정을 설명하고 있을 때, 피에트로가 때마침 집에 찾아옵니다.



 - 조안은 피에트로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지팡이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며, 피에트로는 싸가지 없는 말투로 지팡이를 찾으면 조안에게 넘겨주겠다고 약속합니다. 모험가에게는 무언가를 찾는 그 과정 자체가 최고의 즐거움이자 취미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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