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2 : 카탈리나 에란초 - (3) 진실은 밝혀지고


 - 페로의 낚시질을 응징해준 이후로도 카탈리나의 해적질은 계속됩니다. 그러던 중 어느 전투에서 승리하고 나니 웬 포로 하나가 흥미로운 정보를 물어다 주는군요.



 - 조안이 맛사와에서 이슬람 함대와 맞다이를 뜬다고 합니다. 우리의 조안바라기(?) 카탈리나는 앞뒤 안 가리고 조안을 쫓아 맛사와로 향합니다. 아 수에즈 운하가 없나요 힘들게 아프리카를 돌아 맛사와에 도착해서 조안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어째 이 곳 사람들은 조안을 굉장히 좋게들 이야기합니다. 태연한 척하면서 알게 모르게 심사가 뒤틀린 듯한 일행.



 - 돌아다니다보면 조안은 항구에 갔다고 합니다. 항구에서 조안을 만나는데, 조안은 이슬람 함대와 싸워야 한다며 대결을 회피하고 항구를 나가버립니다. 뭔가 어중간해져버린 카탈리나는 고심 끝에...... 조안의 전투를 돕기로 합니다!



 - 맛사와 앞에서 며칠 버티고 있노라면 남쪽에서 대규모의 이슬람 함대가 몰려옵니다. 그 중에 약한 함대부터 골라서 박살을 내 줍니다. 하나만 깨 줘도 되지만, 기왕이면 해적명성도 올릴 겸 여력이 되는 한 많이 깨주도록 합니다. 함대를 격파하고 맛사와로 돌아가면, 조안이 마을 남서쪽의 저택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쳐들어갑니다. 부관도 다 물리치고 조안과 일기토를 뜨러 들어간 카탈리나, 자기를 왜 쫓아다녀야 하는지를 묻는 조안의 질문에 상세히 설명을 해 주었더니 조안은



 - 조안의 해명에 멘붕하는 카탈리나. 결국 조안과의 싸움을 포기하고 나와버립니다.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프리카를 열심히 돌다가 아무 항구에나 들어가면 알 베자스가 여관에서 기다린다는 전갈을 받습니다. 여관에서 만난 알 베자스는 피에트로가 만나러 오라 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 아프리카를 마저 돌아 리스본의 페레로 저택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피에트로는 카탈리나에게 아주 중요한 정보를 전해 줍니다.



 - 피에트로는, 포르투갈의 마르티네스 후작이 이 모든 일의 배후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인을 한 명 데려오는데, 그는 피에트로 스토리에서 만났던 파브리스 페레로.



 - 피에트로의 말에 따르면, 카탈리나의 오빠는 마르티네스 후작이 비밀리에 조직하려는 '신성왕국'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외교문제가 되기 전에 이를 보고하러 가려다 뒷통수를 맞고 죽어간 것이라 합니다. 이제 모든 게 확실해졌습니다. 원수를 갚기 위해, 마르티네스 후작의 신성왕국을 때려잡으러 남아메리카로 가야 합니다.



 - 쉬운 싸움은 아니지만 평소에 레이스 형제를 때려잡고 다니던 실력이면 무난할 겁니다. 적당히 싸울 준비를 마치고 아메리카로 향합니다. 다만 이 무렵에는 중간에 스페인 함대가 자꾸 따라붙어 귀찮게 합니다.



 - 그렇게 남아메리카에 도착했지만, 신성왕국의 단서를 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단 여기저기 항구를 돌아다녀봅니다(블로거의 경우 꽤 여러 곳을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카탈리나의 경우 다른 캐릭터에 비해 훨씬 낮은 명성으로도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이 이벤트 당시 해적명성이 32000 정도였는데, 이보다 낮아도 상관 없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면 술집 쪽이 소란스러우니 가 보자고 합니다.



 - 술집에 가 보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조안 일행이 해적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하필 그 루치아가 인질로 잡혀 있어서 쉽지 않은 모양. 루치아의 구출을 조안에게 맡기고, 카탈리나는 해적 두목과 싸우게 됩니다. 인간성기사뿌뿌뿡의 갑옷으로 무장한 카탈리나에겐 어려울 것 없습니다.



 - 일기토 후 조안을 쫓아 항구로 간 카탈리나는 자기 오빠의 진짜 원수가 마르티네스 후작임을 조안에게 알립니다. 하지만 카탈리나는 계속 스페인 함대와 에제키엘 사령관에게 쫓기는 입장. 이 때 카탈리나는 "투항하겠다"라는 폭탄선언을 해버립니다.



 - 아무튼 이제 마르티네스 후작을 잡으러 갑니다. 여담으로 조안의 함대를 살펴보면 그들은......



 - 프리게이트 덕후임을 알 수 있습니다. ㅡㅡ; 아무튼 항구를 나오자마자 무더기로 몰려오는 건 스페인 함대입니다. 함대와 조우하면 에제키엘이 오라를 받으라며 위풍당당하게 다가오려는데, 여기서 프리게이트를 탄 조안이 나타나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힘을 합칠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에제키엘은 '이베리아인으로서' 일행과 연합하기로 합니다.



 - 이제 정말 마지막 전투만 남았습니다. 마르티네스 후작의 함대는 아마존 강 쪽에서 다가오니 그 쪽으로 내려가면(혹은 올라가면) 떼거지 함대와 조우할 수 있습니다. 에제키엘은 신성왕국의 본거지를 아작내러 가기로 하고, 조안과 카탈리나는 함대를 처치하기로 하는데......



 - 쓸데없이 귀엽다 마지막 전투라고 해도 이미 대항해시대2 마스터가 된 우리들에게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전투에서 승리하고 나면 마르티네스 후작의 마지막 단말마를 들을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저 멀리 에제키엘 함대에게 "다음에 또 만나요"라는 전갈을 받는 것으로 모든 스토리 종결. 투항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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