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연 2편이 나올 지 알 수 없는 <나의 고전게임답사기> 첫 게임은 대항해시대 2로 정했습니다. 그동안 몇몇 캐릭터의 엔딩을 본 기억은 있지만 모든 캐릭터를 마스터해 본 적이 없던지라 이번에는 모든 캐릭터의 스토리엔딩을 목표로 플레이하기로 합니다. 공략이랄 건 별로 없고, 스토리 위주로 글이 진행됩니다.
장르 |
복합 (전략 + RPG) |
개발사 |
코에이 |
발매연도 |
1993년 |
대항해시대 2 : 알 베자스 - (1) 아 장사하자
- 게임을 시작하면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메뉴 선택 화면이 달랑 뜹니다(대항해시대 2의 음악은 칸노 요코 작품). Start new game으로 들어가서 캐릭터 선택 화면을 띄우고(각각의 캐릭터는 자신의 소속 국가 위치에 있음), 캐릭터를 선택합니다. 블로거는 첫 번째로 알 베자스를 선택하였습니다.
- 시작 이후 이스탄불의 조선소로 가면, 그의 친구 사림이 웬 배 한 척을 수리해 두었다고 말합니다.
- 이 배를 기반으로 무역을 시작하자고 무턱대고 주장하는 사림, 하지만 알에게는 장사 밑천은 고사하고 배의 수리비조차 없죠. 이 배로 장사를 해서 나중에 수리비를 갚겠다고 말하는 알에게 조선소 사장 曰
- 그 대신 수리비를 10배로 내놓으라는 사장의 바가지요구를 알은 덥석 받아들입니다. 이후 장사 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온 이스탄불 시내를 쏘다니는 알과 사림, 가까스로 몇 군데의 호구사람들에게 수익률 1000%10배로 갚겠다는 약속과 함께 돈을 빌립니다.
- 그렇게 밑천을 마련하여 본격적으로 장사에 뛰어듭시다. 극초기 무역루트는 융단(이스탄불)-미술품(아테네) 거래가 그저 진리. 처음에는 저 비싼 사치품들을 많이 구입할 수 없으니 상관없지만, 돈이 모이고 대량 구매가 가능해지면 조그만 라티나의 용량은 대번에 부족해집니다. 돈을 모아서 나오나 지벡, 카락 등의 중대형 선박으로 교체해줍니다. 가급적이면 돈이 웬만큼 모일 때까지는 돈을 갚지 말고 채권자들의 독촉(?)에 "조금만 기다려달라"MB?는 대답으로 일관하도록 합시다.
- 교역소 직원은 돈도 빌려주지 않더니 교역을 하러 들어올 때마다 특유의 비아냥으로 우리의 속을 긁습니다. 두고보자
- 어느 정도 돈이 모였다면 우리의 호구들에게 수익률 1000%를 안겨주러 갑시다. 항구 관리인에게 돈을 갚으면 뜬금없이 웬 걸인모험가 한 명이 나타나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 나중에 플레이하게 될 '피에트로 콘티'의 등장. 그에게 돈을 빌려주고(그래서 웬만큼 돈을 모은 다음에 갚자고 했던 것), 나머지 고갱님들에게도 돈을 갚으러 갑니다. 주점의 라디아는 능력있어보여 좋다며 어장관리이스탄불에 올 때마다 들러달라고 합니다.
- 마침내 수리비를 받아낸 조선소 사장은 이런저런 잡지식을 알려줍니다.
- 은행 직원에게 돈을 갚을 때는 뜻밖의 손님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셜록은행장. 그는 알에게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면서, 알 수 없는 한 마디를 남기고 갑니다.
- 사실 알이 바다로 나선 또 하나의 이유는 고아시절 헤어진 자신의 동생 사파를 찾는 것. 알은 주점의 정보통 라디아를 통해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하지만 아직 아무런 성과도 없습니다.
- 이 쯤 되면 슬슬 황제가 자신을 찾는다는 소문을 듣게 됩니다. 여타 캐릭터와는 달리 알은 스토리 진행을 위해 작위의 획득이 반드시 필요하니 곧장 궁전으로 갑시다.
- 당시 오스만 제국 황제는 슐레이만(쉴레이만) 1세입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1520~1566년 사이에 황제였으니 나름 고증을 잘 맞춘 셈이죠. 알을 호출한 그는 알에게 칙명을 내립니다. 동맹항을 만들라거나 특산품을 구해오라는 요구인데 이번에는 동맹항을 만들어 오라고 하네요. 동맹항 2개라면 멀리 갈 것 없이 아테네와 바로 밑 간디아에 투자를 걸면 쉽습니다. 투자를 한 후 돌아오면 황제가 작위를 내립니다.
- 이제 알은 귀족이 되었습니다. 이후 이스탄불 사람들의 태도가 싹 달라지죠(그들은 평민이니까). 특히 그동안 보는 족족 알을 갈구던 교역소 직원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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