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7 in A Op.92

연주 : 서울교육대학교 에듀필 (2014 봄 연주회), 한국교사오케스트라 (2016 여름 연주회)


 - 베토벤의 7번 교향곡은 5번과 6번 교향곡이 완성된 지 4년쯤 지난 1812년에 완성되었고, 5-6번의 관계와 비슷하게 8번 교향곡과 거의 동시기에 작곡이 진행되었습니다. 동시기의 작품임에도 7번과 8번의 분위기는 상당히 다른데, 7번의 경우 도취적일 정도로 힘차고 경쾌한 느낌을 전반적으로 주고 있습니다. 작곡 당시의 오스트리아는 연속된 전쟁의 영향으로 애국주의가 판치고 있었으며,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7번의 분위기는 대중들에게 큰 호평을 받아 대단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다만 베토벤 본인의 경우 8번을 7번보다 오히려 더 뛰어난 작품으로 자평했다는군요.


[후기] 베토벤의 교향곡을 더블베이스 연주자는 대체로 싫어합니다. 보통 첼로와 더블베이스는 동일한 음형을 연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첼로에게도 상당히 까다로운 부분들이 더블베이스에게는 거의 HELL 난이도가 되거든요. 뭐, 블로거는 첼로를 연주하고 첼로에게도 베토벤 교향곡은 어렵긴 하지만 아예 못 해먹을 정도까진 아닙니다. 7번 교향곡은 말 그대로 질주하는 마음가짐으로 연주해야 재미있고, 그럴 생각이 없더라도 연주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군요. ㅡㅡ;





Dmitry Kavalevsky (1904-1987)

Violin Concerto in C Op.48

연주 : 서울교육대학교 에듀필 (2014 봄 연주회)


 - 카발렙스키는 쇼스타코비치, 하차투리안과 동시대 인물로, 주로 극음악 쪽에서 두각을 나타낸 작곡가입니다. 소련의 정치권력과는 대체로 타협적이었으며, 전반적으로 예술적 깊이보다는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음악을 추구하였습니다. 특히 그의 협주곡들은 전문적 연주자가 아니더라도 연주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운 난이도를 추구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그가 어린이 음악교육에 깊이 관여한 것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후기] 러시아-소련의 작곡가들은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블로거는 이 연주를 통하여 카발렙스키를 처음 접했고, 협주곡에 대하여 남들과는 다른 인식을 가지고 접근하였다는 데 깊은 인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연주 또한 프로페셔널이 아닌, 단원 중 한 명이 협연을 하였죠.





Franz Schubert (1797-1828)

Symphony No.5 in Bb D.485

연주 : 서강대학교 ACES (2014 봄 연주회)


 - 변성기가 오면서 국립신학교를 퇴학한 슈베르트는 아버지의 끈질긴 요구에 따라 일종의 대체복무 성격으로 아버지가 운영하는 초등학교의 조교사직을 맡아 일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일은 그에게 맞는 일이 아니었고, 실제로 그는 교사직보다도 작곡과 음악 관련 활동에 열중하여 수많은 명곡을 만들었습니다. 1816년에는 견디다 못하여 라이바흐 초등교원양성학교에 음악교사로 지원하였지만 탈락하였고, 결국 아버지와 충돌한 후 집을 나와버리게 됩니다. 교향곡 5번은 바로 이 시기에 만들어졌고, 격동의 시기였음에도 3주 남짓한 기간동안 빠르게 작곡되었습니다. 다만 이 곡의 초연은 슈베르트의 사후인 1841년에야 실현되었습니다.


[후기] 규모가 '너무 작아서' 연주해보기 은근히 까다로운 곡이죠(아무래도 클라리넷이 없다는 게). 2악장은 슈베르트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이 인상적이고, 3악장은 딱 들어도 모차르트의 40번 3악장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또 해 보고 싶은 작품 중 하나.




Jean Sibelius (1865-1957)

Violin Concerto in d Op.47

연주 : 한양대학교 하나클랑 (2014 신입생 환영 연주회)


- 본래 시벨리우스는 바이올린 연주자를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무대공포증과 자신감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작곡으로 완전히 전향한 개인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뒤로도 시벨리우스 자신은 바이올린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고, 이런 사정이 있다 보니 바이올린에 대한 이해 또한 상당히 깊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그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입니다. 이 작품은 1903년 완성되어 이듬해 초연되었지만 당시 연주는 협연자의 능력 부족으로 엉망이 되었고, 이후 시벨리우스는 전체적인 틀을 일부 개정하여 1905년 다시 공개하였는데 이 연주는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후기] 아마추어 악단의 협주곡 연주는, 연주도 연주지만 협연에 대한 감상 그 자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한 적이 있지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이기도 합니다.



대항해시대 2 : 옷토 스피노라 - (3) 기사도 대결전


 - 열심히 해적질을 하고 다니다 보면(명성 30000) 왕이 급히 옷토를 호출하니 런던으로 가 봅니다. 런던의 왕궁에서 헨리 8세를 알현하면, 스페인의 공격으로 영국 함대가 큰 피해를 입었으니 옷토가 대신 스페인 함대를 상대할 것을 명하고, 우리의 기사 옷토는 당연히 명을 받들어 나섭니다.



 - 왕궁을 나와 바로 밑에 있는 조합으로 가면 마스터가 스페인 함대의 현황을 알려줍니다. 대략 세 항구에서 보급을 진행 중이라는데, 일단 런던에서 가까운 낭트로 향하기로 합니다.



 - 낭트 앞바다로 가면 스페인 함대가 떼로 몰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전력을 확인 후 만만한 함대를 골라 칩니다(다닥다닥 붙어 있다 보니 1:2의 싸움이 된다는 점에 유의).



 - 그렇게 전투를 치러 승리하면 나머지 함대는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아마도 스페인 함대가 총집결한다는 남미 쪽으로 간 것 같으니, 대강 정비를 마치고 쫓아갑니다.



 - 대서양을 건너 남미의 아무 항구나 들어가면 스페인 함대에 대한 정보를 다시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미 스페인 함대는 산토도밍고 앞에 모여 있는데, 여기를 먼저 공격해버리면 스토리가 꼬여서 진행이 안 되는 참사가 생기니 반드시 아무 항구나 먼저 들어가서 정보수집을 합시다(블로거가 그래서 두 번이나 재로딩을 한 것은 안자랑).



 - 산토도밍고 앞으로 가서 함대 무더기 중 하나(역시 1:2가 됩니다)를 쳐부수고 나면 또 나머지 함대는 사라집니다. 스페인 함대의 목적지가 아마존이라는 정보는 입수했으니, 어리둥절한 기분을 갖고 아마존 강 쪽으로 향하다 보면 의문의 함대 무더기(사실 스페인 함대)가 나타납니다. 다가서면 자동으로 전투가 걸리고, 스페인 함대를 썰어버리려는 순간 카탈리나가 갑툭튀하여 싸움을 말립니다.



 - 이미 자신은 스페인 함대, 조안 함대와 연합하여 공통의 적을 치고 있으니 지금은 싸우지 말아달라는 이야기. 마슈는 이미 전투를 치르고 만신창이 상태인 스페인 함대를 이 때 박살내자고 주장하지만, 우리의 옷토는 마슈의 말을 씹어드시고 스페인 함대를 그냥 보내줍니다.



 - 어쨌든 그렇게 런던으로 돌아가서 보고를 마치고 나면 해적명성이 1만 가까이 뛰어 있을 겁니다(그야 전투를 여러 번 치렀기도 하고). 이제 함대 한두 개만 잡아주고 나서(명성 40000) 두 군데 항구의 주점을 들어갔다 나오면 최후의 이벤트가 시작됩니다(블로거는 왕이 찾는 동안에는 이벤트 진행이 되지 않는 걸 경험했는데, 원래 스토리상 그런지는 모르겠음).



 - 큰 함대라도 들어왔는지 주점이 상당히 붐비는데, 주인의 요청으로 다른 사람과 합석하여 술을 마시다 보니 상대는 스페인 함대 사령관 에제키엘. 서로가 놀라는 가운데 에제키엘은 왜 아마존에서 자신들을 공격하지 않았는지 묻고, 옷토는 "비열한 놈이 되긴 싫으니까"라고 답해 줍니다. 에제키엘은 한 달 뒤에 1:1로 일전을 치러보자 제안하고 여기서 가부를 선택할 수 있는데, 거절하더라도 어차피 싸움은 해야 하고 좀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지만 여기선 생략.



 - 에제키엘은 보르도-세빌리아 사이를 지나갈테니 그 사이에서 싸우자고 제안합니다. 한 달을 보내고(미리 보르도에 가 있는 게 편함) 항구를 나서면(며칠 남았는지는 주점에 들어갈 때마다 마슈가 설명해주니 참고) 다가오는 에제키엘의 함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만나면 자동으로 전투 시작.



 - 전투는 언제나 그렇듯 기함으로 접근하여 일기토를 걸어버리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전투에서 이기면 에제키엘이 처분을 기다리는데, 옷토는 옆에서 마슈가 길길이 날뛰는데도 에제키엘을 보내줍니다. 호구 에제키엘은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고 떠나갑니다.



 - 곧바로 런던으로 돌아가서 왕을 알현하면 엔딩이 시작됩니다. 우리의 개갞끼 길버트가 에제키엘을 그냥 보내준 걸 가지고 태클을 걸지만, 옷토의 기사정신에 감탄한 헨리 8세는 닥쳐라! 약속대로 옷토를 해군 총사령관에 임명하는 것으로 스토리는 종결. 애석하게도 프로포즈 장면은 없음. 피에트로는 외전에서라도 있는데






Johannes Brahms (1833-1897)

Symphony No.4 in e Op.98

연주 : 한양대학교 하나클랑 (2013 10주년 기념 연주회)


-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 브람스의 네 교향곡을 1-2번과 3-4번의 두 묶음으로 나누면, 앞의 두 곡이 비슷한 시기에, 뒤의 두 곡이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들입니다. 브람스는 3번 교향곡을 완성한 다음 해인 1884년에 새로운 교향곡의 작곡을 시작, 그 해 여름 휴가에서 앞의 두 악장을, 다음 해 여름 휴가에서 뒤 두 악장을 완성하였습니다. 곡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어둡고 지나치게 복고적이라는 인식이 있어 발표 초기에는 평이 엇갈렸으나, 반대로 매우 혁신적인 작품이라는 상반된 해석도 존재합니다.


[후기] 브람스의 교향곡을 연주할 때 가장 까다로운 점이라면, 역시 마디의 구분점과 리듬의 구분점이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일 겁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일단 마디수 세는 게 굉장히 어렵고, 곡의 느낌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도 헷갈려서 연주가 전반적으로 어그러지기 쉽거든요. 연주를 해 보면 자기가 어디를 쫓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라, 곡 전반에 걸쳐 정신줄을 꼭 잡고 있어야 합니다. 블로거는 이 곡까지 브람스 교향곡 4개 중 2번을 뺀 나머지 세 개를 모두 해 봤습니다. 2번은 언제 연주를 할 수는 있을까요?



대항해시대 2 : 옷토 스피노라 - (2) 신나게/스페인을/털자


 - 블로거는 일단 돈을 모아서 고급 함선으로 함대를 깔아놓기로 합니다. 레이스 형제가 따라붙는 게 정말 귀찮은데, 최대한 도망쳐 줍니다. 가끔은 도망쳐도 끝까지 따라붙을 때가 있어 엄청 짜증나죠.



 - 어쨌든 그런 애로사항을 견디고 충분히 돈을 모으면 앤트워프나 함부르크에 투자를 해서 상업치-공업치를 1000으로 만들어 줍니다. 최강의 함선 쉽과 최강의 대포 카로네이드, 최강의 선수상인 천사상과 여신상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 그리고 쉽 몇 척 정도가 함대에 깔리면 그 때부터는 거의 무적입니다(쉽 한 척만으로도 충분히 전투에서 무적이 될 수 있지만, 물자 저장에 한계가 있어 장거리 항해가 좀 귀찮아지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본래의 목적, 스페인 함대 갈아마시기에 들어갑니다.



 - 그리고 승리!



 - 해적명성은 생각보다는 빨리 오르기 때문에, 함대 몇 번 털어주면 금새 명성 5000 정도는 되어 있을 겁니다. 그 때 항구에 들어가면 마슈가 언제나처럼 술을 마시러 가자고 조릅니다. 주점에서 술 마시는 건 특별할 게 없고, 그 다음 교역소에 들어가니 무슨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슈의 약점이 드러납니다. ㅡㅡ;



 - 발견된 건 묶여 있는 두 명의 남자인데, 이 때 곧바로 달려온 붉은 머리 여해적(누군지 아시죠?)은 옷토 일행이 조안의 부하냐며 다짜고짜 싸우자고 달려듭니다. 옷토와 풀려난 두 명이 해명하여 금새 오해는 풀리고, 자신을 소개한 카탈리나는 사연을 듣고 싶거든 두 시간 후에 술집으로 오라고 합니다. 시간을 잠시 뻐기고 술집에 가면 카탈리나의 원한 섞인 한탄(?)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답정너



 - 그렇게 자기 할 말만 하고 떠나버린 카탈리나. 저런 사람과는 절대 결혼하기 싫다는 마슈에게 옷토는 여자들도 마슈와 결혼하기 싫을 것이라며 쿠사리(?)를 먹입니다. 이제 다시 갈 길을 가면 됩니다. 열심히 배를 털어먹고, 가끔 장사도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해적명성이 15000을 넘깁니다.


- 여기서 이벤트가 하나 더 시작되는데, 이 이벤트는 어째 못 보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명성 외에도 걸려 있는 게 좀 더 있지 싶은데 잘은 모르겠네요. 블로거의 경우 왕이 찾고 있는 동안에는 이벤트가 시작되지 않다가, 왕이 스페인 함대 토벌을 칙명으로 내리자 비로소 이벤트가 시작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아무튼, 조건이 맞춰진 상황에서 아무 주점에나 들어가면 마슈가 뭐 화끈한 이야기 없냐고 하는데, 그 말을 듣고 뜬금없이



 - 피에트로 콘티가 나타납니다. 도굴꾼 아니냐고 말하는 옷토에게 투덜거린 피에트로는, 화끈한 정보가 있으니 금괴 1개를 내놓으라고 요구합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을 요구하는데, 두 번째에서는 값을 깎는다는 선택지도 있습니다만 이 때쯤 돈이 썩어도는 ㅡㅡ; 블로거는 그냥 달라는 대로 다 줬습니다.



 - 입금을 확인한 후 피에트로는 스페인의 금 수송선이 남아메리카에서 세빌리아로 오고 있다는 정보를 주고, 두 번째 돈을 주고 나선 사령관 이름까지 술술 말해 줍니다.



 - 그리고 피에트로는 돈을 세며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가 말한 금 수송함대는 중남미의 베라크루즈에서 세빌리아로 오게 되는데, 거의 아이슬란드 근처까지 찍고 빙 돌아서 오기 때문에 자신있는 분은 함대의 동선을 역추적해서 싸우러 가도 되고, 편하게 세빌리아 앞에서 죽치고 있다가 도착할 때 맞아 싸워도 됩니다. 블로거는 귀찮아서 후자를 선택. 몇십 일 정도 기다려야 하고, 한 번 지나가면 땡이니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가 싸움을 겁시다.



 - 전투를 빨리 마치려면, 역시 ☆급 무기와 방어구에(클레이모어는 A급) 기함에는 선원을 있는대로 채워 놓고 닥돌해서 일기토로 끝내버리면 쉽죠. 다만 블로거처럼 실력 없는 플레이어의 경우 진형이 이상하게 잡혀버리면 적 기함에 붙기도 전에 장렬히 산화해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전투 전에 꼭 저장은 한 번쯤 해 두고 싸웁시다.



 - 전투가 끝났지만 특별한 이벤트가 추가로 있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어쨌든 돈도 쏠쏠히 벌고 명성도 올렸으니, 다시 돌아다니며 열심히 해적명성을 올리기로 합니다.





Dmitry Shostakovich (1906-1975)

Festive Overture Op.96

연주 : 한양대학교 하나클랑 (2013 10주년 기념 연주회)


 - 1954년에 개최된 10월 혁명 37주년 기념 연주회를 위하여 작곡되었습니다. 음악회의 지휘를 맡은 바실리 네볼신(1898-1958)의 부탁을 받아 만들었는데, 부탁을 받은 시점은 불과 연주회 1주일 전이었고 ㅡㅡ; 그걸 또 수락한 쇼스타코비치는 불과 3일만에 곡을 완성한 후 연주회 전날 악보를 넘겨, 연주회는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급하게 작곡된 작품임에도 특유의 화려함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작품이 되었고,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의 주제곡으로도 사용된 바 있습니다.


[후기] 블로거는 이 작품과 은근히 인연이 많습니다. 우선 군복무 시절에 한 번 연주를 해 봤고(당시 블로거는 클라리넷 초보였고, 군악대 분위기에서 이걸 연습하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ㅡㅡ;), 오케스트라 버전으로도 연주를 해 봤죠. 당시 곡의 파트보를 구하지 못해 직접 파트보 제작을 맡아 했는데, 급하게 만든 곡이라서 그런지 구조 자체는 상당히 단순해서 작업을 하면서 Ctrl+CV를 엄청나게 눌러댄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아무튼 이 곡은 또 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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