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2 : 옷토 스피노라 - (3) 기사도 대결전
- 열심히 해적질을 하고 다니다 보면(명성 30000) 왕이 급히 옷토를 호출하니 런던으로 가 봅니다. 런던의 왕궁에서 헨리 8세를 알현하면, 스페인의 공격으로 영국 함대가 큰 피해를 입었으니 옷토가 대신 스페인 함대를 상대할 것을 명하고, 우리의 기사 옷토는 당연히 명을 받들어 나섭니다.
- 왕궁을 나와 바로 밑에 있는 조합으로 가면 마스터가 스페인 함대의 현황을 알려줍니다. 대략 세 항구에서 보급을 진행 중이라는데, 일단 런던에서 가까운 낭트로 향하기로 합니다.
- 낭트 앞바다로 가면 스페인 함대가 떼로 몰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전력을 확인 후 만만한 함대를 골라 칩니다(다닥다닥 붙어 있다 보니 1:2의 싸움이 된다는 점에 유의).
- 그렇게 전투를 치러 승리하면 나머지 함대는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아마도 스페인 함대가 총집결한다는 남미 쪽으로 간 것 같으니, 대강 정비를 마치고 쫓아갑니다.
- 대서양을 건너 남미의 아무 항구나 들어가면 스페인 함대에 대한 정보를 다시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미 스페인 함대는 산토도밍고 앞에 모여 있는데, 여기를 먼저 공격해버리면 스토리가 꼬여서 진행이 안 되는 참사가 생기니 반드시 아무 항구나 먼저 들어가서 정보수집을 합시다(블로거가 그래서 두 번이나 재로딩을 한 것은 안자랑).
- 산토도밍고 앞으로 가서 함대 무더기 중 하나(역시 1:2가 됩니다)를 쳐부수고 나면 또 나머지 함대는 사라집니다. 스페인 함대의 목적지가 아마존이라는 정보는 입수했으니, 어리둥절한 기분을 갖고 아마존 강 쪽으로 향하다 보면 의문의 함대 무더기(사실 스페인 함대)가 나타납니다. 다가서면 자동으로 전투가 걸리고, 스페인 함대를 썰어버리려는 순간 카탈리나가 갑툭튀하여 싸움을 말립니다.
- 이미 자신은 스페인 함대, 조안 함대와 연합하여 공통의 적을 치고 있으니 지금은 싸우지 말아달라는 이야기. 마슈는 이미 전투를 치르고 만신창이 상태인 스페인 함대를 이 때 박살내자고 주장하지만, 우리의 옷토는 마슈의 말을 씹어드시고 스페인 함대를 그냥 보내줍니다.
- 어쨌든 그렇게 런던으로 돌아가서 보고를 마치고 나면 해적명성이 1만 가까이 뛰어 있을 겁니다(그야 전투를 여러 번 치렀기도 하고). 이제 함대 한두 개만 잡아주고 나서(명성 40000) 두 군데 항구의 주점을 들어갔다 나오면 최후의 이벤트가 시작됩니다(블로거는 왕이 찾는 동안에는 이벤트 진행이 되지 않는 걸 경험했는데, 원래 스토리상 그런지는 모르겠음).
- 큰 함대라도 들어왔는지 주점이 상당히 붐비는데, 주인의 요청으로 다른 사람과 합석하여 술을 마시다 보니 상대는 스페인 함대 사령관 에제키엘. 서로가 놀라는 가운데 에제키엘은 왜 아마존에서 자신들을 공격하지 않았는지 묻고, 옷토는 "비열한 놈이 되긴 싫으니까"라고 답해 줍니다. 에제키엘은 한 달 뒤에 1:1로 일전을 치러보자 제안하고 여기서 가부를 선택할 수 있는데, 거절하더라도 어차피 싸움은 해야 하고 좀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지만 여기선 생략.
- 에제키엘은 보르도-세빌리아 사이를 지나갈테니 그 사이에서 싸우자고 제안합니다. 한 달을 보내고(미리 보르도에 가 있는 게 편함) 항구를 나서면(며칠 남았는지는 주점에 들어갈 때마다 마슈가 설명해주니 참고) 다가오는 에제키엘의 함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만나면 자동으로 전투 시작.
- 전투는 언제나 그렇듯 기함으로 접근하여 일기토를 걸어버리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전투에서 이기면 에제키엘이 처분을 기다리는데, 옷토는 옆에서 마슈가 길길이 날뛰는데도 에제키엘을 보내줍니다. 호구 에제키엘은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고 떠나갑니다.
- 곧바로 런던으로 돌아가서 왕을 알현하면 엔딩이 시작됩니다. 우리의 개갞끼 길버트가 에제키엘을 그냥 보내준 걸 가지고 태클을 걸지만, 옷토의 기사정신에 감탄한 헨리 8세는 닥쳐라! 약속대로 옷토를 해군 총사령관에 임명하는 것으로 스토리는 종결. 애석하게도 프로포즈 장면은 없음. 피에트로는 외전에서라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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