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나가의 야망 : 장성록 - (10) 천하통일 완수




 - 오다 가문과의 싸움은 이래저래 성가신 부분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스토리(?)상 오다 가문에는 가신이 많을 수밖에 없어서, 그 많은 가신들을 가지고 간첩이니 뭐니 하면서 플레이어를 매우 귀찮게 만들죠. 거기에 툭하면 다른 가문의 가신들을 오다 가문에서 빼가는데, 아무래도 (삼국지 시리즈로 치면) 장수간 상성에서 유리한 쪽에 있는가봅니다.



 - 그래서 그동안 모아둔 가보(아이템)들을 가신들에게 대거 풀어버리기로 합니다. 다도(茶道)가 유행하던 당시 일본의 상황에 걸맞게, 다도 도구가 따로 한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 실제 역사에서는 오다 노부나가를 살해한 장본인, 아케치 미쓰히데가 시마즈 가문의 깃발 아래 들어왔습니다.



 - 아니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 ㅡㅡ; (고니시 유키나가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 총사령관 중 하나로, 가톨릭 신자로 유명)



 - 장성록의 공성전이 다 그렇지만, 특히 이런 모양의 성은 공략하기 정말 짜증납니다. 병력을 몇 번 때려박아서 방어도를 충분히 낮춘 다음에 구멍 특기 가지고 있는 장수 한둘 쯤 끼워넣지 않으면 본성 근처에도 접근하기 어렵거든요. 결국 이런 성을 공략하는 건 심한 소모전이 되기 쉽습니다.



 - 1597년 12월 기준 세력지도. 사실 이 게임 역시 (코에이産 전략게임이 많이들 그렇듯이)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도가 좀 떨어지게 됩니다. 판도가 이쯤 됐으면 전투와 점령을 귀찮게 반복해야 할 뿐, 천하통일에는 별 무리가 없거든요(어쩌면 블로거가 좀 세련되게 플레이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럴지도).





 - 아니 뭐라고?!?!?!?!




 - 오다 가문이 완강히 저항하고 있지만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 이 정도 세력판도에서 단순 소모전을 걸어버리면 누가 이기겠습니까?



 - 어느 새 오다 가문을 처리하고 아즈치 성 하나만 남았습니다. 사실 저 성은 일부러 남겨둔 건데, 나름 주인공(?) 가문이니까 다른 가문을 처리하고 맨 마지막에 먹을 생각이(었)거든요. 모양은 저렇지만 장기간 철통포위를 한 상태라 현재 아즈치 성에는 군량이고 돈이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



 - 완전 포위된 성에서 수 년째 봉급을 받지 못한 가신들의 놀라운 충성심.



 - 그렇게 임금을 체불당한 가신들은 굶어죽기는 싫으니까 하나둘 오다 가문을 떠납니다. 마쓰다이라 모토야스라는 이름이 생소하시다고요. 음...... 이 양반은 실제 역사에서는 이름을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바꿉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오다 가문을 통조림(?)해 놓고 호조 가문을 처리하러 가는데, 호조 가문이 다른 집안으로 바뀌면서 완전 난장판이 되어버렸습니다. ㅡㅡ;



 - 당연 이렇게 되면 처리하기 쉬워지죠. 그래도 처리하는 데 5년 이상 걸렸습니다. 이 부분은 몇 달 전에 플레이를 했는데, 아무래도 이쯤에서 블로거가 점점 귀찮아졌던 것 같습니다. ㅡㅡ;



 - 강에 붙어있는 성 중에는 저렇게 수공이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아마 특정한 몇몇 성만 가능한 모양인데 정확히 어느 곳인지는 모르겠네요.



 - 그렇게 (舊)호조 가문을 마무리하고 동북쪽의 자잘한 가문들만 처리하면 끝납니다. 아, 아즈치성에 통조림당한 오다 가문은 가신들이 임금체불을 못 견디고 모두 떠난데다 마지막 당주가 늙어죽으면서 자연스럽게 소멸했습니다. ㅡㅡ;



 - 이미 1610년대를 넘어 1620년대로 가고 있는데, 이 시기쯤 되면 기존의 화려한 장수들이 대거 늙어죽는데다 새로 등장하는 장수는 얼마 없는지라 모든 가문들이 가신 부족에 시달리게 됩니다. 특히 군소 가문의 경우 성 수와 가신 수가 비슷한 수준이 되거나, 저렇게 텅 빈 성이 속출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 당연히 이런 곳은 플레이어의 한 끼 좋은 식사거리가 됩니다.



 - 극단적으로는 유일하게 남은 당주가 늙어죽으면서 세력이 자연스럽게 소멸하기도 합니다. ㅡㅡ;



 - 결국 우에스기 가문도 접수. 이제 남은 건 북쪽의 난부와 쓰루가 가문밖에 없습니다.



 - 헉 우리의 당주가 사망했습니다. 웬만하면 요시히사 생전에 통일을 해 보려고 했는데, 이미 나이가 80을 넘은데다 북쪽 지방은 도로가 제대로 없어서 병력 끌고 가는 데만 한세월이라. ㅡㅡ; 후계자로는 시마즈 가문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남은(요시히로가 살아있긴 한데 이 양반도 나이가 80을 넘었으므로) 시마즈 도요히사를 낙점하였습니다.



- 반복적인 전투를 일일이 열거할 필요는 없겠지요. 사실 캡처 떠놓은 게 없어서 이제 남은 건 쓰가루 가문의 성 하나 뿐입니다.



 - 사실 통일이 늦어진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일지도 모릅니다. 북부지방은 한 해가 멀다하고 폭설이 내리는데, 이 때는 해당 지역에서 유닛의 이동력이 반토막이 나버립니다. 이런 때는 차라리 바다로 나가버리는 게 더 빠를 수도 있는데, 미처 거기까진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지라.



 - 닌자 특기가 있는 장수는 성문을 상당히 쉽게 열 수 있습니다. 성문 공격 커맨드에서 '개문'을 선택하면 높은 성공률로 닌자들이 침투하여 성문을 안에서 열어버립니다.



 - 결국 소모전에는 장사 없습니다. 마지막 전투 승리!




 - 온 열도가 시뻘겋습니다.



 - 엔딩은 살짝 허무. 저 메시지와 엔딩 동영상 하나 나오고 끝입니다. 사실 저 무렵까지 코에이의 전략게임들은 엔딩이 다 이런 식이었습니다. 뭔가 좀 이야기가 가미된 형태의 엔딩은 삼국지6부터 나왔던가요 아마?



 - 블로거가 후반 들어 반복적인 전투에 물려버렸기 때문에 후반부가 대충 지나가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통일까지 가는데 성공했습니다(장성록 전투시스템 자체의 단점인 것 같기도 합니다. 천상기 같은 경우 성의 개수가 많은 대신 여러 성을 묶은 대규모 전쟁이 가능하던가 그렇게 들었는데요). 다음 연재는 무엇이 될까요? 다음 이 시간(?)에......



노부나가의 야망 : 장성록 - (9) 사이비 종교를 심판하다 (1592. 6. ~ 1596. 8.)





 - 북쪽 전선은 군소 영주들만 상대하다 보니 비교적 순조롭습니다. 시모즈마 가문(전쟁을 치르는 사이 영주가 바뀜) 멸망.



 - 여기까지 밀고 올라가니, 옆동네 하타케야마와 진보 가문이 굽신거리며 동맹을 맺자고 합니다. 일단 동맹을 맺어주고 한 타임 쉬어가기로 합니다.



 - 오사카를 접수하고 남쪽으로 밀고 내려갑니다.



 - 혼간지 가문의 영주(?)는 역시 스님이죠. 그런데 일본 불교는 전통적으로 승려가 결혼하고 자녀도 낳을 수 있습니다. 다음 영주는 혼간지 겐뇨의 아들이 가져갑니다.



 - 오다 가문에서 동맹을 제의하니 기꺼이 받아줍니다.



 - 오사카 남쪽의 사이카 성을 공략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일단 오사카 뿐만 아니라 바다 건너 시코쿠에서도 병력을 있는 대로 끌고 옵니다.



 - 혼간지 쪽 봉기군에는 전투력이 만만찮은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 그리고 더 X같은 건 봉기군을 패퇴시키지 못하면 다음 턴에는 다시 원상태로 병력을 채워놓습니다. ㅡㅡ;



 - 천신만고 끝에 사이카 성 접수. 이제 혼간지와의 싸움도 마무리 단계로 들어갑니다.



 - 필요ㅇ벗어!



 - 혼간지의 마지막 근거지인 야마토 고리야마 성(다른 쪽에 '고리야마 성'이 또 있어서 이렇게 구분)은 조금씩 꾸준히 소모전을 치러 공략하기로 합니다. 이 정도까지 힘을 뺐으면 쉽게 접수할 수 있겠군요.



 - 승리!



 - 사이비 종교의 교주에게 자비심은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혼간지 가문도 멸망.



 - 오잉? 갑자기 노부나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실제 역사에서는 이미 10년 이상 이전에 '혼노지의 변'으로 자결하니까, 이쯤이면 천수를 다 하고 죽은 셈이긴 한데요. 노부나가의 아들 중 하나가 자리를 이어받는데, 역사에서 오다 가문을 말아먹은 바보 취급을 받는 인물입니다.



 - 이쯤에서 후방 영지의 장수들을 전면 재배치하기로 합니다. 열심히 이동 중.



 - 오다 가문이 동맹 연장을 요구하지만 "ㅗ"를 날려줍니다. 자연스레 동맹은 끊어졌습니다.



 - 총포병으로 적 1부대를 공격하다 보면 적 장수가 총에 맞아 죽는 경우가 생깁니다.



 - 자아 휴식도 취했으니 다시 전쟁에 나서봅니다. 일단 오다 가문의 니조 성입니다. 여기는 왕궁에 붙어 있기 때문에, 규모에 비해서는 꽤 중요한 성이죠.



 - 북쪽 전선도 다시 밀고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여기에는 전에 구입한 대포를 끌어와서 써먹기로 합니다.



 - 대포가 있어 가장 좋은 점은 성문을 깨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는 점입니다. 진보 가문이 허무하게 멸망합니다.



 - 헐 흉년이 들어서 몇 곳에 기근이 발생했다 싶더니 얼마 후 민중봉기가 여기저기서 벌어졌습니다. 민중봉기군은 군대를 동원해서 진압할 수도 있고, 사신을 보내어 설득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이와 상관없이 오다 가문과의 전투는 계속 진행 중. 이번에는 북쪽 전선에서 오다니 성 방향으로 또 하나의 전선을 만들기로 합니다.



 - 니조 성 전투도 계속 이어집니다. '구멍' 특기는 앞에 방어병력이 있어도 등 뒤의 성문을 공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만큼 시간과 병력을 아낄 수 있죠.



 - 이에 힘입어 니조 성 공략에 성공!



 - 이 사람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아들로, 역사에서는 에도 막부의 2대 쇼군이 됩니다. 이에야스는 아직 이름도 바꾸지 못했는데, 히데타다는 '도쿠가와' 가문으로 나오는군요. 여담으로 히데타다는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쿠가와 가문의 별동대를 이끌고 갔지만 가는 길에 털렸고, 전반적으로 군사적 능력은 없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ㅡㅡ;



 - 이렇게 사신을 보내어 민중봉기군을 설득할 수도 있습니다(돈을 쥐어줄 수도 있음).




 - 이 와중에 하타케야마 가문을 멸망시켰습니다.



노부나가의 야망 : 장성록 - (8) 사방에서 난타전 (1587. 7. ~ 1592. 5.)




 - 호조 가문의 간토지방은 아무래도 아귀지옥이 아닐까 싶습니다.



 - 북쪽 전선에서는 계속 밀어부치기 진행 중. 다음에는 아자이 가문의 다케베야마 성입니다.



 - 산골짜기로 밀려난 아자이 가문에서 조공을 바치려 하지만 필요없죠.



 - 시코쿠에서도 끝없는 소모전이 계속.


 - 가운데 전선에서는 혼간지 가문과의 대전을 시작합니다. 하필 혼간지 가문의 군기가 똑같은 색이라 저렇게 양쪽이 얽혀 있으면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ㅡㅡ;




 - 항상 강조하지만 장성록은 공성전에서 방어측이 엄청나게 유리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가 공격을 하든, 방어를 하든간에.



 - 일단 시코쿠 동쪽의 쇼즈이 성을 먼저 뚫는 데 성공했습니다.



 - 혼간지 가문에 싸움을 거니 이놈들이 자기 신도들을 부추겨 봉기를 일으킵니다. 실제로 역사상의 혼간지는 신도 봉기를 사주하여 노부나가를 끊임없이 괴롭혔는데, 이를 '잇코잇키(一向一揆)'라 하며 노부나가 최대의 적이라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임상에서도 계속 노부나가 쪽에 싸움을 걸다가 이쪽에서 압박을 시작하니 타겟을 돌리네요.



 - 한편 아자이 가문은 혼간지와 싸우는 사이 조용히 가서 접수.



 - 북쪽으로 가 볼까요? 아사쿠라 가문의 이치조다니 성은 장수 한 명 없이 텅 비어 있습니다. 가문 전체에 가신이 부족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 아놔 하지만 방어력이 깡패인 곳입니다. 성문 깨다가 볼 일 다 봤습니다.



 - 조소카베 가문에 도망갔던 오토모 소린을 마침내 가신으로 삼는 데 성공합니다.



 - 혼간지 가문의 세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적을 늘리면 곤란해지니 오다 가문과는 일단 친선관계를 유지하기로 합니다.



 - 굳이 매번 쓰지는 않지만 전투를 이어가다 보면 가신들이 상대 가문에 넘어가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 1590년 1월이 되었습니다. 이제 군소 영주들은 대부분 정리되어 갑니다.



 - 이런 분들은 살려서 보내주면 계속 플레이어를 골치아프게 만드니 눈물을 머금고 처형합니다.



 - ㅁ네이뮴ㄴㅇ레ㅠㅍ치퓨ㅏㅓㅇㄹ헴ㄴ아러!!!!@!@!@#!@#!@! 영지에 '대포 상인'이 찾아왔습니다. 드디어 화력덕후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대포 세 기를 들여놓습니다.



 - 오사카 성 공격. 네임드 성답게 만만치 않습니다.



 - 오다 가문에 공물을 보냅니다.



 -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전투가 이어집니다. 북쪽 전선에서는 몇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이치조다니 성을 접수합니다.



 - 시코쿠 섬에서도 조금씩 결말이 보입니다. 서남쪽의 나카무라 성을 점령하고, 조소카베 가문의 영지는 하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오사카 옆 니조 성이 혼간지에서 오다 가문으로 넘어갔습니다. 이곳의 성주 마쓰다이라 모토야스는 우리에게도 상당히 유명한 인물인데, 이 사람은 나중에 이름을 바꾸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됩니다.



 - 이제 조소카베 가문을 총정리하러 갑시다. 병력이 얼마 없어서 이 정도면 충분히 접수 가능하지 않을까요?



 - ㅃㅃ2;;



노부나가의 야망 : 장성록 - (7) 세대교체 (1582. 9. ~ 1587. 6.)




 - 주변 소세력들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내륙의 쓰야마 성부터 접수하였습니다.



 - 요시미 가문 멸망.



 - 후나이 성을 지키던 이토 요시스케가 사망했습니다.



 - 사이무라 가문과도 어느 새 전쟁 중. 공물을 싸들고 왔지만 "ㅗ" 한 방에 정리.



 - 돗토리 성은 공략하기 매우 까다로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돗토리에는 사구(沙丘)만 있는 줄 알았는데!



 - 히메지 성 쪽에서도 소모전을 한창 진행 중.



 - 돗토리 성의 철통방어를 뚫고 야마나 가문을 멸망시켰습니다.



 - ?! 난데없이 시마즈 다카히사 사망. 사실 다카히사는 실제 역사보다도 훨씬 오래 살았으니, 이제 갈 때도 되긴 했습니다. 다이묘가 세상을 떠났으니 후계자를 정해야겠지요?



 - 그래서 후임 다이묘는 (역사대로) 첫째 아들인 요시히사로 결정하였습니다.



 - 그리고 영주가 바뀌든 말든 하던 전쟁은 계속해야죠.



 - 히메지 성도 시마즈의 손에 넘어왔습니다.



 - 이것으로 산요, 산인지방을 모두 평정하자 새로운 직책이 달렸습니다. '사이고쿠'가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네요.



 - 서쪽이 점차 새빨개지고 있는 중. 긴키지방에 칠해진 붉은색은 시마즈가 아니라 혼간지 가문의 색깔입니다.



 - 모리 가문을 마저 정리해야죠. 세토 내해를 건너 시코쿠에 상륙했는데 이곳은 이미 모리와 조소카베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 아마기리 성을 먼저 공략하려 했더니 조소카베 가문이 먹어버렸습니다.



 - 일단 조소카베 가문과는 싸우지 않으려 했더니 저쪽에서 먼저 건드리네요. 순간 열받아서 시코쿠 섬을 싹 밀어버리기로 결정합니다.



 - 니조 성 옆에 아즈치 성을 신축하는 노부나가의 이벤트. 가운데의 그림은 일본의 성을 상징하는 '천수각'입니다.



 - 아마기리 성을 점령하였습니다.



 - 역시 노부나가의 이벤트. 웬 사람 죽이는 이벤트가......



 - 이제 모리 가문의 마지막 거성인 유즈키 성으로 향합니다. 대세력의 마지막 거점이다보니 점령이 쉽지 않군요.



 - 이쯤에서 전선이 크게 셋으로 갈리는데, 산인지방 쪽(돗토리 성 일대), 산요지방 쪽(히메지 성 일대), 그리고 시코쿠 섬 쪽입니다.



 - 1587년 1월의 세력구도. 오다 가문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오다 가문의 세력확장에 따라 노부나가의 이벤트가 발생하는 모양이군요. 호조 가문은 다시 부활하여 간토지방을 평정하였습니다.



 - 소 요시토시를 등용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실제 역사에서는 쓰시마 섬 영주로 평시에는 조선-일본 사이의 교류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으며, 임진왜란 때는 장인인 고니시 유키나가를 따라 전쟁에 참여하였습니다.



 - 해상에서는 역시 수군 등급이 높은 장수가 최고입니다.



 - AI와 전투를 치를 때 가장 골때리는 게 이거죠. AI가 거는 화공은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성공률이 높습니다.



 - 이 분은 처형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열전에 기록된 이력이 범상치 않습니다. 일곱 명의 주군을 섬겼다니!




 - 세 전선에서 모두 지루한 소모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시코쿠 전선에서는 마침내 모리 가문을 멸망시킬 수 있었습니다.



노부나가의 야망 : 장성록 - (6) 주고쿠 평정전 (1577. 1. ~ 1582. 8.)




 - 계속 전진. 야마구치 성은 주변 성들과 거리가 멉니다.



 - 야마구치 성 주변에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대체로 치수공사가 된 하천은 홍수가 잘 나지 않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치수가 안 된 끄트머리 쪽에서 물이 넘친 모양이군요.



 - 언제나 그렇듯 소모전 형태로 끌고 갑니다.



 - 난데없이 규슈지방에 지진 발생. 구마모토 지진? 가만 보니 위치도 딱 구마모토 근방이긴 하네요.




 - 호오 흥미로운 걸 하나 발견했습니다. 하천 옆에 있는 후쿠야마 성을 수공(水攻)으로 공격할 수가 있네요. 방어도를 효과적으로 깎을 수 있는데, 정확히 어떤 조건에서 수공을 날릴 수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 아무튼 덕분에 후쿠야마 성을 비교적 손쉽게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


 - 여기서 고니시 유키나가를 등용하였습니다. 임진왜란에서 일본군 사령관 중 한 명이죠. 한성과 평양을 가장 앞서 점령하는 성과를 올렸는데, 사실 조선 침공 자체는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합니다. 당대 키리시탄(천주교도) 다이묘로 유명하였고,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자결을 거부하고 처형당하였습니다. 이후 그의 영지였던 곳에서 일본 최대의 종교 관련 내전인 '시마바라 반란'이 발생합니다.




 - 쉴 새 없이 모리 가문을 몰아부치고 있습니다. 오카야마 성에는 장수가 아무도 없기에, 잽싸게 달려가서 빈집털이를 시전해 주었습니다.



 - 1579년 12월 세력현황. 모리 가문을 완전히 분단시키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동쪽에서는 세력구도에 변화가 꽤 있습니다.



 - 소소한 이벤트 하나.



 - 공주 한 명이 성인이 되었습니다. 12살짜리가 어딜 봐서 성인인지는 묻지 맙시다 공주는 놔뒀다가 혼인을 시킬 수도 있고 장수로 써먹을 수도 있는데, 보시다시피 능력치가 너무 좋은 관계로 장수로 임명하기로 합니다.



 - 산인지방도 접수하러 가 봅시다. 이 성은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습니다.



 - 한 번 찔러보았지만 역시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 야마구치 성 근처에 큰 지진이 발생. 지진이 발생하면 시설 파괴 뿐 아니라 성의 내구도 또한 피해를 받습니다.



 - 다시 한 번 공격!



 - 방어도가 충분히 깎였으니 승산이 좀 있으려나요? 앞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 사이에 갓산 도다 성의 주인이 바뀌어 있습니다. ㅡㅡ;


 - 두 번째 공격에 성을 함락시켰습니다.



 - 야마구치 성에서는 이동력 수행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동력이 높으면 여러모로 쓸 데가 많죠. 능력치가 시원찮더라도 수송유닛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따님은 능력치가 훌륭하다보니 잘 싸웁니다.



 - 옆동네 사이무라 가문이 동맹을 맺으려 하는 모양입니다. 일단 모리 가문을 털고 있는 중이니 받아주기로 합니다.



 - 후쿠미쓰 성을 공격해 봤지만 실패.




 - 영지 내에서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하였습니다.



 - 사이무라 가문의 원군 요청. 물론 대답은 "ㅗ"



 - 소모전 끝에 후쿠미쓰 성도 접수하였습니다. 이제 모리 가문을 남쪽 시코쿠 섬으로 몰아넣는 데 성공.



노부나가의 야망 : 장성록 - (5) 규슈를 넘어 산요로 (1568. 4. ~ 1576. 12.)




 - 사가 성 주위에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지도상에 있는 강 주변으로 홍수가 발생할 때가 더러 있는데, 오랜 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1년이 멀다 하고 홍수가 발생하는 지역이 몇 있습니다(간토 지방이라든가 간토 지방이라든가......). 일단 사가 성 주변처럼 습지대가 넓게 있는 지역이 홍수다발지역인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 점령지 수습하느라 잠시 한가하니, 이번엔 사신을 보내어 외교활동을 해 보겠습니다. 사신으로 발탁된 니이로 다다모토의 목적지는 다른 다이묘가 아니라, 덴노에게 갈 겁니다.



 - 당시 덴노는 이 당시엔 존재하지도 않던 도쿄가 아니라 교토에 있었죠. 게임상에서 교토의 위치는 긴키지방 니조 성의 바로 옆입니다. 찾기 어렵다면 스크린샷에 있는 것처럼 긴키지방 가운데의 큰 호수(비와 호) 왼쪽에 바로 붙어 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여담으로 이 때만 해도 무로마치(아시카가) 막부가 사라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교토 옆 니조 성은 아시카가 가문이 차지한 것으로 나옵니다(말 그대로 막부의 위치가 다이묘와 동일한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니조 성의 규모는 ㅡㅡ;).




 -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인데, 거점이 없는 독립세력의 경우 사신을 보내어 자기 편으로 영입할 수 있습니다. 규슈 일대에 있던 독립세력들을 차례대로 포섭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다만 다들 능력치는 고만고만해서, 내정+잡일 용도로나 써먹을 수 있겠군요.



 - 머리 위 히로나카 가문에서 하도 동맹 연장하자고 떼를 쓰니, 일단 다시 동맹을 맺기로 하였습니다. 전쟁 준비할 시간이 1년 늘어난 것에 지나지 않죠.



 - 내정에 힘쓰는 사이 어느 새 1570년까지 훌쩍 지나갔습니다. 히로나카 가문과의 동맹도 끝났으니 이제 전쟁의 시기가 다가오는 모양입니다.



 -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히로나카 가문에서 자꾸 Shut up and take my money 공물을 보내오지만, 이미 전쟁 준비도 끝났겠다 가뿐하게 "ㅗ"를 날려줍니다. 여담으로 블로거는 이런 류의 게임(문명이라든지 문명이라든지)만 하면 자꾸 외교를 없는 것 취급하고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어서......



 - 토벌군 출동!



 - 하지만 쉽지 않은 싸움이 됩니다. 공성전에서 공격측에게 가장 짜증나는 상황이 저거죠. 이런 구조의 성은 방어도가 충분하다면 15턴 동안 성벽만 깨다가 볼일 다 봅니다. 결국 성벽 깨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방어도를 낮추어야 하고, 상상 이상의 소모전이 되기 십상입니다.





 - 그런데 이 때 큰 변수가 생겨버립니다. 히로나카 가문의 영주가 죽으면서, 가신 중 (혈연이 아닌) 한 명이 자리를 물려받았는데 이에 불복하여 성 하나가 독립해 버렸습니다! 당연히 시마즈 가문에게는 풍악을 울릴 상황.


 - 이게 아닌가? 각개격파 모드가 된 덕분에 규슈 북부를 장악하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일단 외따로 독립한 다치바나야마 성부터 접수하기로 합니다. 물론 위에 언급했듯이 이 성은 성벽 깨다가 볼일 다 보는 곳이기 때문에, 병력과 방어도를 충분히 깎아먹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 그리고 항복을 거부하는 배신자는 지옥행 급행열차를



 - 다치바나야마 성 근처에 '하카타'라는 곳이 있는데, 센고쿠 시대 이전부터 상업 중심지로 번창한 곳이며 장성록에서는 위 스크린샷의 형태로 구현되어 있습니다(이로 인하여 다치바나야마 성에서는 매달 상인과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카타는 근대 이후 바로 옆 후쿠오카와 통합하여 현재는 '후쿠오카 시 하카타 구'로 남아 있습니다.



 - 그리고 이웃 나카쓰 성을 털어줍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할 것 같고, 실제로 공략에 성공합니다.



 - 이로써 규슈지방의 모든 거점을 접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역시나 한 지역을 완전 정복하면 특정한 직책을 맡을 수 있는데, 규슈지역의 경우 직책명이 '규슈 탐제'입니다.



 - 이제 1573년 12월 까지 진행. 그 사이에 옛 히로나카 가문은 또 영주가 바뀐 모양입니다.



 - 그 사이 막부 가문은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역사적으로 생각하면 좀 의미 있겠지만 우리와는 상당히 먼 이야기. 아시카가가가


 - 이제 드디어 규슈 바다를 넘어갑니다(저 건너가는 위치에 현재는 간몬 터널이 건설되어 있습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장성록은 공성전이 엄청난 소모전 양상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가용한 병력과 가신을 박박 긁어모아서 내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 물론 이 정도면 점령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역시 승리. 그런데 그 사이 나베시마 가문(옛 히로나카 가문)은 모리 가문의 성을 하나 털어먹었기 때문에, 아직 멸망하지는 않았습니다.



 - 그런데 여기는 하필 산골짝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이동시간도 오래 걸리고, 병력 운용하는 데도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길이라도 깔려 있지 않았으면 정말 난리났을 뻔.



 - 하지만 성의 방어도가 복구되지 않았던 바람에 공성전은 어찌어찌 승리로 끝났습니다.



 - 이것으로 나베시마 가문도 접수. 히로나카-나베시마 가문을 계속 쫓아가다 보니 어느새 규슈를 건너 산요지방 쪽으로 꽤 깊숙히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해외(?)진출은 성공적으로 시작한 것 같네요.



노부나가의 야망 : 장성록 - (4) 멀고도 험한 규슈 통일 (1561. 6. ~ 1568. 4.)




 - 이제 류조지 가문과의 신나는 전쟁이 시작됩니다. 일단 소모전으로 들어가서, 적의 병력을 착실히 갉아먹습니다.



 - 병력을 운용하는 김에 눈에 거슬리는 독립세력(아소 고레마사)을 처치하러 갑니다.



 - 오토모 가문과의 동맹은 금새 끝납니다. 동맹 기간은 한 번당 1년씩. 신나게 싸우다 보니 어느새 1년이 지난 것이로군요.



 - 일진일퇴 도중에 야쓰시로 성에서 공성전까지 벌어집니다. 물론 공성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건 언제나 방어측이죠. 류조지군의 병력은 거의 축차소모 수준으로 갈려나갔습니다.



 - 류조지 가문의 러시를 막아내고, 이제 역습을 갈 정도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 류조지의 본거지 사가 성은 거의 텅텅 비다시피 했군요.



 - 사가 성은 3면에서만 공격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적 병력을 잘 갈아먹었으니 무난한 싸움이 되지 않을까



 - 는 개뿔이고 털렸군요. 역시 방어 제일의 게임 ㅡㅡ; 방어도가 높아서 성문 깨는 시간이 너무 걸리는 게 문제이니, 어쩔 수 없이 계속 소모전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신나게 류조지와 싸우는 사이, 간토 지방을 평정한 호조 가문이 스스로 간토 관령에 취임합니다. 그나저나 간토 지방은 게임 내 제일의 홍수 다발 구역입니다. 스크린샷에도 보이는 습지의 압박 ㅡㅡ;



 - 1565년 1월 세력현황. 동쪽의 호조 가문과 서쪽의 모리 가문, 시코쿠의 조소카베 가문이 세력확장 중입니다. 규슈 북부 쪽은 가문이 바뀌었는데, 혈연관계가 아닌 가신이 다이묘 자리를 이어받으면 저렇게 가문명과 문장이 새 다이묘에 맞춰 바뀝니다.




 - 그동안 수고한 이주인 부자가 연달아 사망.




 - 그동안 조용하던 오토모 가문이 난데없이 쳐들어옵니다. 졸지에 양면전쟁이 되었는데, 일단 양쪽 다 상대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야전에서는 무조건 1부대 일점사가 최고입니다.



 - 포로는 웬만하면 등용 아니면 석방이지만, 다카하시 쇼운의 경우 전투력이 뛰어나면서 등용도 계속 거부하여 부득이 참수.



 - 다시 사가 성 공략에 들어갑니다.



 - 적 병력을 착실히 갈아먹은 덕택에 공략 성공. 그래도 대부분의 병력을 잃고 나서야 간신히 뚫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류조지 가문도 멸망.



 - 류조지 가문에 가 있던 아소 고레마사는 풀려나자마자 또 한 쪽에 독립세력을 만들었습니다. 여담으로 아소 가문은 규슈 동부에 있는 세계적인 화산, '아소 산'에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 출신이었던가 그렇다고 합니다.



 - 이제 규슈 북부의 히로나카 가문과 맞닿게 되었는데, 일단 히로나카 쪽에서 동맹 제의가 왔습니다. 동맹을 수락하고 일단은 오토모 가문을 털어먹기로.



 - 1566년 12월 세력현황



 - 이주인 가문의 계승자는 후방에서 낭인 신세가 되어 있었습니다. 두말할 것 없이 등용. 능력치는 내정 쪽에 더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 뒤통수의 달인 오토모 가문을 털러 진격합니다.



 - 장성록 최고의 조합인 총포(혹은 기철)병+삼단특기 조합이지만, 화포의 특성상 비나 눈이 내리면 순식간에 바보가 되어버립니다. ㅡㅡ; 총포병은 활도 못 쏘는데다 근접전 역시 좋지 못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그저 하늘만 바라볼 수밖에 없죠.



 - 그나마 기철(기마+총포)병의 경우 총을 못 쏘면 돌격이라도 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낫습니다.



 - 별 의미 없는 공성전은 처참한 실패로 끝나고......



 - 후나이 성은 지형상 2면으로만 공격이 가능해서 적 병력을 최대한 줄여놔야 공략이 가능합니다.



 - 히로나카 가문과의 동맹을 연장하기로 하였습니다.



 - 그리고 후나이 성 접수. 오토모 가문을 멸망시켰습니다.



 - ㅃ2;;



노부나가의 야망 : 장성록 - (3) 규슈 제패를 향하여 (1555. 5. ~ 1561. 5.)





 - 가끔 선교사가 다이묘를 방문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여기서 천주교 포교를 허용하면 백성들에게 천주교가 전파됩니다. 이것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이후에 상인에게서 십자가나 성경을 구입해서 천주교 신자 타이틀을 획득할 수도 있었습니다.



 - 우쓰 성의 세력권에는 큰 강이 없어서 논을 만들 수 없습니다(밭만 개간 가능). 큰 강 주변의 평지에는 논을 개간할 수 있고, 레벨 3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당연히 수확량도 더 많겠지요? 덧붙여, 강에 치수사업을 하면 더 멀리까지 논을 개간 가능(물론 구릉지대라면 강이 바로 옆에 있어도 밭만 개간할 수 있습니다).



 - 1552년 기준의 전체 세력현황을 훑어보겠습니다. 아직 대세력으로 성장한 가문은 없습니다.



 - 한동안 할 일 없이 흘러갑니다. 다기(茶器) 상인에게서는 다도 도구를 구입할 수 있는데, 차를 끓여먹는 예절에서 나온 다도는 일본 문화를 상징하는 것 중 하나죠. 물론 한국이나 중국에도 나름의 다도가 있지만 일본의 다도는 하나의 거대한 의식으로 발전한 감이 있습니다. 아무튼 그 정도로 중요하다보니 가보 중에도 명품 다도 도구가 따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 이제 다시 한 번 기모쓰키 쪽으로 진격. 하지만 이번에도 성과는 시원치 않습니다.



 - 그래서 전략을 살짝 바꾸기로 합니다. 기모쓰키 성이 워낙 구석에 찌그러져 있다 보니, 군량 수입이 영 시원치 않은 모양. 조금 더 시간을 끌면 군량 부족으로 알아서 허덕일 것 같으니 그 때를 노려보기로 합니다.



 - 1557년 12월 기준 세력현황. 간토 지방에서 호조 가문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호조 가문은 가마쿠라 막부 시대의 호조 가문과 혈연이 있다고 주장하였지만, 실제로 그다지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구분을 위해 센코쿠 시대의 호조 가문을 후(後)호조 가문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 새로 낭인으로 등장한 야마다 아리노부를 등용. 역사에서는 규슈 북부에 있는 오토모 가문과의 전쟁에서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 그리고 야마다 무네아키라는 가신을 새로 등용하였습니다. 역사에서는 이토 가문의 가신이었는데, 게임에서는 이미 이토 가문이 멸망했으니 그냥 낼름하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 대장간 마을을 만들어 총포를 자동생산하게 되면 가끔 두 배 많은 총포를 생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자 이제 다시 쿨타임이 찬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작정하고 다이묘 자신까지 군대를 끌고 진격, 기모쓰키 성을 포위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번에는 성과 접한 바다에까지 부대를 배치했는데, 실제로 성 옆에 바다, 하구, 산악지대가 있으면 굳이 거기에 부대를 두지 않아도 포위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 군량을 완전히 바닥내는 데 성공. 공성전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건데, 현재의 기모쓰키 성은 군량도 군량인데 가신이 너무 적기도 하고, 성 방어도 또한 시원찮아서 공격측이 비교적 유리한 상황입니다(물론 그래도 준비 없이 들이대면 털립니다).



 - 그래서 다이묘가 직접 나서서 처리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저 정도까지 병력을 갈아넣어야 점령이 됩니다.



 - 기모쓰키 가문을 멸망시키고 성을 3개로 늘렸습니다. 이제 주변을 정리했으니 규슈 통일을 향하여 달려가 봅시다.



 - 1559년 12월의 세력현황. 세력을 늘리는 세력이 하나둘 보이는 가운데, 우리 바로 머리 위에 있는 야쓰시로 성은 두 세력의 각축장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다음 목표이기도 합니다.



 - 적당히 수습을 마친 후 야쓰시로 성으로 진격. 현재 이곳은 오토모 가문이 잡고 있는데, 위쪽에 있는 류조지 가문이 계속 몰려와서 난장판입니다. 그나저나 기모쓰키 가문을 멸망시키면서 영주와 가신들을 다 풀어줬더니 여기 와서 놀고 있군요.



 - 시마즈 4형제의 막내, 이에히사가 성인이 되었습니다. 능력치에서 알 수 있듯이 대단한 무용을 자랑하였으며, 역사에서는 류조지 가문을 절단내는 등 여러 전투에서 활약하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밀려 항복한 직후 의문사했다고 합니다. ㅡㅡ;



 - 야전에서 병력 차이를 극복하기 좋은 방법은 이렇게 측면이나 뒤를 치는 겁니다. 병력 3000짜리 부대로 오토모 가문의 영주(병력 5000)를 탈탈 털어주었습니다(물론 이는 총포병+삼단특기가 깡패인 것도 있습니다만).



 - 주변 정리를 마치고 야쓰시로 성 접수에 들어갑니다. 이 정도 상황이라면 충분히 성을 털어먹을 수 있겠군요.



 - 승리!




 - 야쓰시로 성을 털린 오토모 가문이 곧바로 고개 숙이고 들어옵니다. 사실 오토모 가문은 지난 전투에서 병력의 대부분이 갈려버린 마당이라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영지를 지킬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ㅡㅡ; 여기서는 일단 오토모 가문과 동맹을 맺고, 북쪽의 류조지 가문을 우선 먹어치우는 쪽으로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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