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편 (개신교 개역개정판) : 


 -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관악에 맞춘 노래 -

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4.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5.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6.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9.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10.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11.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한국어판 가사 (<칼빈의 시편찬송가> 시편찬송가 편찬위원회, 진리의깃발, 2009) :


1. 주 여호와여 나의 말에 / 귀 기울이사 내 마음

헤아려 주시옵소서 / 나의 왕 나의 주 하나님 / 들어주소서


2. 주 여호와여 아침마다 / 내 소리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님께 / 기도하고 바라나이다 / 바라나이다


3. 주는 죄악을 기뻐 안해 / 오만한 자 주목 전에

서지를 못하리로다 / 주님은 모든 행악자를 / 미워하시네


4.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 / 주님을 즐거워하리

주님은 의인들에게 / 복 주시고 은혜로 그를 / 호위하리다


(가사 출처 : http://blog.daum.net/hwang6710/)




시편 4편 (개신교 개역개정판) :


-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춘 노래 -

1.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2.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려는가 "셀라"

3.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4.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셀라"

5.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6.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한국어판 가사 (<칼빈의 시편찬송가> 시편찬송가 편찬위원회, 진리의깃발, 2009) :


1. 내 의의 하나님이시여 / 내 기도 응답하소서

곤란 중 나를 너그럽게 / 나에게 은혜 베푸시사

내 기도 들어주소서 / 인생들 어느 때에까지

하나님 영광 바꾸어 /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늘 좋아하고 좋아하며 / 거짓을 구하려는가


2. 여호와께서 자기 위해 / 경건한 자를 택했네

너희가 정녕 알지어다 / 우리가 그를 부를 때에

주께서 들으시리라 / 너희는 떨며 범죄 말고

자리에 누워 잠잠해 / 심중에 말을 하더라도

자리에 누워 잠잠하라 / 너는 잠잠할지어다


3. 주님께 의의 제사 드려 / 여호와 의지하여라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 선보일 자 누군가 하니

주 얼굴 비춰주소서 / 주님 내 맘에 두신 기쁨

곡식과 새 포도주가 / 풍성할 때보다 더하네

평안히 살게 하시는 이 / 오직 여호와시니다


(가사 출처 : http://blog.daum.net/hwang6710/)




시편 3편 (개신교 개역개정판) :


-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 -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한국어판 가사 (<칼빈의 시편찬송가> 시편찬송가 편찬위원회, 진리의깃발, 2009) :


1. 오 주여 어찌해 / 나의 대적들이 / 그렇게 많은지요

나를 대적하여 / 일어나 치는 자 / 참 많고 많습니다

저 많은 사람이 / 나에게 말하길 / 주 하나님의 도움

받지 못한다네 / 하나님 도우심 / 받지를 못한다네


2. 오 주여 내 방패 / 내 영광이시요 / 내 머리 드시는 자

나 내 목소리로 / 부르짖으오니 / 성산서 응답하네

나 누워 자고서 / 깨어 일어나니 / 주 날 붙드심이라

나 누워 자고서 / 깨어 일어나니 / 주 날 붙드심이라


3. 천만인 나에게 / 둘러 진을 쳐도 / 난 두렵지 않으리

주 여호와시여 / 일어나옵소서 / 날 구원하옵소서

주 나의 하나님 / 내 원수 뺨 치며 / 악인의 이를 꺾네

구원은 여호와 / 주님께 있으니 / 주의 복 내리소서


(가사 출처 : http://blog.daum.net/hwang6710/)



대항해시대 2 : 카탈리나 에란초 - (3) 진실은 밝혀지고


 - 페로의 낚시질을 응징해준 이후로도 카탈리나의 해적질은 계속됩니다. 그러던 중 어느 전투에서 승리하고 나니 웬 포로 하나가 흥미로운 정보를 물어다 주는군요.



 - 조안이 맛사와에서 이슬람 함대와 맞다이를 뜬다고 합니다. 우리의 조안바라기(?) 카탈리나는 앞뒤 안 가리고 조안을 쫓아 맛사와로 향합니다. 아 수에즈 운하가 없나요 힘들게 아프리카를 돌아 맛사와에 도착해서 조안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어째 이 곳 사람들은 조안을 굉장히 좋게들 이야기합니다. 태연한 척하면서 알게 모르게 심사가 뒤틀린 듯한 일행.



 - 돌아다니다보면 조안은 항구에 갔다고 합니다. 항구에서 조안을 만나는데, 조안은 이슬람 함대와 싸워야 한다며 대결을 회피하고 항구를 나가버립니다. 뭔가 어중간해져버린 카탈리나는 고심 끝에...... 조안의 전투를 돕기로 합니다!



 - 맛사와 앞에서 며칠 버티고 있노라면 남쪽에서 대규모의 이슬람 함대가 몰려옵니다. 그 중에 약한 함대부터 골라서 박살을 내 줍니다. 하나만 깨 줘도 되지만, 기왕이면 해적명성도 올릴 겸 여력이 되는 한 많이 깨주도록 합니다. 함대를 격파하고 맛사와로 돌아가면, 조안이 마을 남서쪽의 저택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쳐들어갑니다. 부관도 다 물리치고 조안과 일기토를 뜨러 들어간 카탈리나, 자기를 왜 쫓아다녀야 하는지를 묻는 조안의 질문에 상세히 설명을 해 주었더니 조안은



 - 조안의 해명에 멘붕하는 카탈리나. 결국 조안과의 싸움을 포기하고 나와버립니다.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프리카를 열심히 돌다가 아무 항구에나 들어가면 알 베자스가 여관에서 기다린다는 전갈을 받습니다. 여관에서 만난 알 베자스는 피에트로가 만나러 오라 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 아프리카를 마저 돌아 리스본의 페레로 저택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피에트로는 카탈리나에게 아주 중요한 정보를 전해 줍니다.



 - 피에트로는, 포르투갈의 마르티네스 후작이 이 모든 일의 배후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인을 한 명 데려오는데, 그는 피에트로 스토리에서 만났던 파브리스 페레로.



 - 피에트로의 말에 따르면, 카탈리나의 오빠는 마르티네스 후작이 비밀리에 조직하려는 '신성왕국'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외교문제가 되기 전에 이를 보고하러 가려다 뒷통수를 맞고 죽어간 것이라 합니다. 이제 모든 게 확실해졌습니다. 원수를 갚기 위해, 마르티네스 후작의 신성왕국을 때려잡으러 남아메리카로 가야 합니다.



 - 쉬운 싸움은 아니지만 평소에 레이스 형제를 때려잡고 다니던 실력이면 무난할 겁니다. 적당히 싸울 준비를 마치고 아메리카로 향합니다. 다만 이 무렵에는 중간에 스페인 함대가 자꾸 따라붙어 귀찮게 합니다.



 - 그렇게 남아메리카에 도착했지만, 신성왕국의 단서를 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단 여기저기 항구를 돌아다녀봅니다(블로거의 경우 꽤 여러 곳을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카탈리나의 경우 다른 캐릭터에 비해 훨씬 낮은 명성으로도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이 이벤트 당시 해적명성이 32000 정도였는데, 이보다 낮아도 상관 없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면 술집 쪽이 소란스러우니 가 보자고 합니다.



 - 술집에 가 보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조안 일행이 해적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하필 그 루치아가 인질로 잡혀 있어서 쉽지 않은 모양. 루치아의 구출을 조안에게 맡기고, 카탈리나는 해적 두목과 싸우게 됩니다. 인간성기사뿌뿌뿡의 갑옷으로 무장한 카탈리나에겐 어려울 것 없습니다.



 - 일기토 후 조안을 쫓아 항구로 간 카탈리나는 자기 오빠의 진짜 원수가 마르티네스 후작임을 조안에게 알립니다. 하지만 카탈리나는 계속 스페인 함대와 에제키엘 사령관에게 쫓기는 입장. 이 때 카탈리나는 "투항하겠다"라는 폭탄선언을 해버립니다.



 - 아무튼 이제 마르티네스 후작을 잡으러 갑니다. 여담으로 조안의 함대를 살펴보면 그들은......



 - 프리게이트 덕후임을 알 수 있습니다. ㅡㅡ; 아무튼 항구를 나오자마자 무더기로 몰려오는 건 스페인 함대입니다. 함대와 조우하면 에제키엘이 오라를 받으라며 위풍당당하게 다가오려는데, 여기서 프리게이트를 탄 조안이 나타나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힘을 합칠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에제키엘은 '이베리아인으로서' 일행과 연합하기로 합니다.



 - 이제 정말 마지막 전투만 남았습니다. 마르티네스 후작의 함대는 아마존 강 쪽에서 다가오니 그 쪽으로 내려가면(혹은 올라가면) 떼거지 함대와 조우할 수 있습니다. 에제키엘은 신성왕국의 본거지를 아작내러 가기로 하고, 조안과 카탈리나는 함대를 처치하기로 하는데......



 - 쓸데없이 귀엽다 마지막 전투라고 해도 이미 대항해시대2 마스터가 된 우리들에게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전투에서 승리하고 나면 마르티네스 후작의 마지막 단말마를 들을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저 멀리 에제키엘 함대에게 "다음에 또 만나요"라는 전갈을 받는 것으로 모든 스토리 종결. 투항 실패






시편 2편 (개신교 개역개정판) :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한국어판 가사 (<칼빈의 시편찬송가> 시편찬송가 편찬위원회, 진리의깃발, 2009) :


1. 어찌해 이방 나라 그들이 / 분노해 민족들이 허사 꾸며

 세상 군왕들 그 관원들이 / 여호와 기름 받은 자 대적해

 그들의 맨 것 그 결박을 끊고 / 우리가 벗자 말들 하도다

 주께서 저를 비웃으심이여 / 하늘 계신 자 웃으리로다


2. 그 때에 분과 진노 발하사 / 그들을 놀라게 해 이르시네

 내가 나의 왕 내 거룩한 산 / 시온에 굳게 세웠다 하리다

 여호와 명령 내가 전하노라 / 주께서 내게 너는 내 아들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 내게 구하라 유업 주리라


3. 그들을 철장으로 깨뜨려 /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네

 군왕들이여 지혜 얻으며 / 재판관들아 교훈 받을지라

 여호와 그 분 경외함으로서 / 섬기고 떨며 즐거워하라

 그 아들에게 입을 맞추어라 / 주께 피하라 복이 있도다



(가사 출처 : http://blog.daum.net/hwang6710/)





작곡 : 훌리안 펠리페 (1861-1944)

작사 : 호세 팔마 (1876-1903)

제정 : 1898년


 - <루팡 히니랑>은 '선택받은 땅'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노래는 1898년 필리핀 독립 선언에 즈음하여, 독립운동의 지도자인 에밀리오 아기날도(1869-1964)의 의뢰를 받고 국립 악단의 감독인 훌리안 펠리페가 행진곡 형태로 작곡하였습니다. 펠리페는 작업에 임하면서 <Marcha Real>(스페인 국가), <La Marseillaise>(프랑스 국가), 주세페 베르디(1813-1901)의 오페라 <아이다> 중 "Grand March" 등을 참고하였다고 합니다.


 - 다음 해(1899년)에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호세 팔마가 <필리핀인>이라는 이름으로 가사를 붙여, 비로소 온전한 노래로 완성되었습니다. 처음의 가사는 스페인어로 만들어졌으며, 이후 영어와 타갈로그어로 번역되었다가 가사가 개정되는 등 몇 차례의 과정을 거쳐 1960년 최종적으로 현재의 가사가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1998년 필리핀 정부는 영어와 스페인어 버전을 더 이상 쓰지 않고, 타갈로그어 버전만을 공식 국가로 인정하였습니다.



### 가사 ###


Bayang magiliw
Perlas ng Silanganan,
Alab ng puso,
Sa dibdib mo'y buhay.
[사랑스러운 땅이여,
동방의 진주여
마음의 열정은
너의 가슴에 오래도록 살아 있다.]

Lupang Hinirang,
Duyan ka ng magiting,
Sa manlulupig,
Di ka pasisiil.
[선택된 땅이여,
너는 용감의 요람이다.
정복자로부터
당신은 이길 수 없다.]

Sa dagat at bundok,
Sa simoy at sa langit mong bughaw,
May dilag ang tula
At awit sa paglayang minamahal.
[바다와 산을 넘어,
공기와 푸른 하늘을 넘어,
사랑스러운 자유 속에서
시와 노래의 훌륭함을 찾으리라.]

Ang kislap ng watawat mo'y
Tagumpay na nagniningning,
Ang bituin at araw nya'y
Kailan pa ma'y di magdidilim.
[깃발의 불꽃은
승리를 빛나게 한다.
그대의 별과 해는 희미하지만
영원할 것이다.]

Lupa ng araw, ng luwalhati't pagsinta,
Buhay ay langit sa piling mo;
[영광과 애정, 태양의 나라여,
인생은 너의 팔과도 같다.]

Aming ligaya, na pag may mang-aapi
Ang mamatay nang dahil sa iyo.
[독재자가 있을 때, 나는 네게 감사의 표시를 전한다.
네가 죽을 때 까지.]





시편 1편 (개신교 개역개정판) :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한국어판 가사 (<칼빈의 시편찬송가> 시편찬송가 편찬위원회, 진리의깃발, 2009) :


1. 복 있는 사람 악인의 꾀를 / 악인의 꾀를 좇지 않으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 오만한 자리 안지 아니하고

 여호와 율법 즐거워하여 /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2.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가 / 철을 따라서 열매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음과 /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 그렇지 아니하며 / 오직 바람에 나는 겨같네


3. 그러므로 악인들 그들은 / 하나님 심판 견디지 못해

 의인들 모임 들지 못하리라 / 의인의 길은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가사 출처 : http://blog.daum.net/hwang6710/)




1. 시편이란?


[히브리어 시편. 출처 : http://qnerop.tumblr.com/]


 - 시편(Psalm)은 구약성경의 시가서(詩歌書) 중에서도 대표적인 책입니다. 과거에는 대체로 전체가 다윗의 작품일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다윗과 솔로몬이 대부분을 작시하였지만 이외에도 다수의 작자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작자가 많은 만큼 쓰인 시기 또한 범위가 매우 넓어서, 구약시대의 거의 전체를 차지합니다(모세 ~ 바빌론 포로기). 시편 전체에는 총 150편의 시가 5권으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시편은 유대교, 그리스도교(천주교, 동방정교회, 개신교) 등 구약성경을 사용하는 모든 종교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시편을 처음으로 정리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시편의 주요 작시자이기도 한) 다윗인데,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찬양 음악에 지대한 업적을 남겼기 때문에 신빙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이후 히스기야 왕 때 다윗과 선견자 아삽의 시로 여호와를 찬송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역대하 29:30), 당시 이들의 시를 모은 찬송집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 대체로 5권 중 앞의 세 권이 히스기야 시대까지, 뒤의 두 권은 구약성경이 완성된 에스라-느헤미야 시대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실제로 4권과 5권에는 바빌론 포로기 혹은 그 이후에 쓴 것으로 보이는 시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85편, 137편 등). 총 권수가 5권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시편 5권과 모세 5경을 서로 맞추어보는 경향이 있어 왔는데, 시편이 다윗의 단독 작품으로 알려졌을 때에는 모세의 5권과 비교하여 시편을 '다윗의 5권'으로 보기도 했다는군요.



2. 시편찬송이란?


 - 고대로부터 시는 곧 노래였고, 시편의 경우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편이 정리된 이후부터 예루살렘 성전에서는 시편의 가사를 찬송으로 사용하였으며, 예수와 제자들의 시대에도 시편이 널리 불리고 있었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시편을 사용한 회중찬송(Congregational Hymn)이 일반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신약성경 전반에 걸쳐 시와 노래를 통한 찬송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오는데, 여기서 시는 대체로 시편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이후 중세 가톨릭 시대에도 시편의 중요성이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2차 니케아 공의회(787)에서는 "주교는 시편을 외워야 한다(규범2)"고 명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중세 가톨릭에서는 노래를 부르도록 지정된 사람들(요즘식으로 해석하면 성가대?)을 제외하면 교회에서 노래를 부를 수 없도록 규제하였습니다. 이는 라오디케아 공의회(343-381)의 결정으로 당시 교회에서 성경에 기초하지 않은 찬송을 만들어 부르는 경우가 너무 많아, 이를 통제하기 어려우니 아예 노래 자체를 금지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 물론 이와 함께 회중찬송의 전통은 끊어졌고, 중세 내내 시편 뿐 아니라 모든 '찬송'은 (적어도 교회에서는) 허락받은 자의 전유물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16세기 종교개혁 당시 개혁가들은 회중찬송의 개념을 부활시켰습니다. 마르틴 루터(1483-1546)의 경우 찬송의 효용성을 중시하였기 때문에 찬송의 형태에 크게 구애받지 않았던 반면, 장 칼뱅(존 칼빈, 1509-1564)의 경우 성경에 기초한 음악만을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였으며 여기에서 핵심은 바로 '시편찬송'이었습니다.



[칼뱅은 스트라스부르에서 추방된 이후 제네바로 이주하여 활동하였다.]


 - 칼뱅은 스트라스부르에서 활동하던 1539년경부터 시편찬송의 제작과 출판에 착수하였습니다. 칼뱅은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낮게 평가하였기 때문에 초기의 작업은 대부분 클레망 마로(1496-1544)에게 맡겨 1542년 49곡의 찬송집을 먼저 출판하였고, 마로 사후에는 자신의 제자인 테오도루스 베자(1519-1605)의 작업을 통하여 150편의 시편 찬송을 완성하였습니다. 전곡이 <제네바 시편집>으로 출판된 것은 1562년입니다.


 - 시편찬송은 이후 유럽의 개혁주의 교회를 중심으로 일반적으로 불리는 찬송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칼뱅의 제자인 존 녹스(1513?-1572)에서 출발)에서는 독자적으로 <스코틀랜드 시편찬송>을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칼뱅주의 분파인 장로교회가 다수임에도 시편찬송의 전통은 함께 정착되지 못했는데, 선교 이후 시편찬송을 소개하려는 노력이 일부 있어 왔지만 큰 성과는 없는 실정입니다. 일단 제네바 시편찬송의 경우 한국어 번역판이 나와 있습니다.


[한국에 출판된 시편찬송. 출처 : http://gohchangwon.tistory.com/]



참고 :

http://www.asheep.kr/?mid=Training_C_2

http://www.duranno.com/bdictionary/result_vision_detail.asp?cts_id=21532

http://www.pckworld.com/news/articleView.html?idxno=44777

http://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2431

https://namu.moe/w/%EC%A0%9C2%EC%B0%A8%20%EB%8B%88%EC%BC%80%EC%95%84%20%EA%B3%B5%EC%9D%98%ED%9A%8C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