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2 : 조안 페레로 - (4)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선박을 타라


 - 이제 다시 맛사와로 가서 피에트로...... 아니 성자의 지팡이를 기다립니다. 맛사와 항구에서 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공략에 따르면 맛사와에 기항한 다음 달 11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바로 다음에 전투가 벌어지니 그 동안에 충실히 준비를 해 둡니다.


 - 다음 달 11일에 저택에 들어가면 성자의 지팡이는 찾았냐고 물어옵니다. 당연히 아직 못 찾았다고 대답하면 실망하는 사람들, 여기서 그냥 나가지 말고 다시 한 번 저택에 들어가면 뭔가 급박한 상황이 벌어지는 듯합니다. 이슬람 세력의 침공이 시작된 거죠.



 - 절망하는 기색으로 최후의 전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안은 이슬람 함대는 자신이 감당하겠으니 육군을 어떻게든 막아보라고 제안합니다. 당연히 다른 답이 없는 사람들은 이를 수락하고, 조안 함대는 바다로 나가려는데......



 - 맞춤법을 틀리며 카탈리나가 재등장. 루치아를 자신이 납치했음을 시인하고, 한 판 붙으려는 카탈리나에게 조안은 당장 이슬람 함대와 싸워야 하니 다음 번에 보자고 말합니다. 그러자 카탈리나는 저 많은 함대에 혼자 맞서려 하다니 제정신이냐며, 자신이 조안을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 항구를 나가면 남쪽에서 이슬람 함대가 떼거지로 몰려듭니다. 잘 살펴보고 만만한 함대를 골라 싸움을 겁니다. 전투는 총 2번 치러야 합니다.



 - 곤난한 카탈리나가 나머지 함대를 처리해 주어 싸움은 어찌어찌 조안의 승리로 끝납니다. 후일을 기약하며 카탈리나가 떠나고, 조안 일행이 맛사와의 주점으로 돌아오면 반가운 피에트로가 기다리고 있는데



 - 어???



 - ......피에트로의 낚시질에 한바탕 파닥파닥한 후 지팡이를 수중에 넣게 됩니다. 지팡이를 저택에 전달해주고 나오면 도시명이 아크슴(악숨)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항구에는 또 카탈리나가 칼을 갈며 기다리고, 조안은 대체 왜 그러는지 이유나 알고 싸우자며 카탈리나에게 묻습니다.



 - 자기 오빠와 약혼자의 함대를 격침한 함대가 페레로 가문의 문장을 쓰고 있었다는 이야기. 그런데 조안이 가만 듣자니 뭔가 앞뒤가 안 맞습니다.



 - 그 당시 페레로 가문의 사설함대가 없었음을 분명히 밝히고, 뒤이어 피에트로까지 나타나 모든 상황을 설명하자 카탈리나는 허탈해하며 멘붕 상태에 빠집니다.



 - 그렇게 모든 상황은 마무리.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세계를 들쑤시며 모험에 힘씁니다. 모험명성이 40000에 가까워질 때쯤(블로거의 경우 37000), 어느 항구에서 앤리코가 갑작스레 이야기를 꺼냅니다.



 - 자기 본분을 다하기 위해 지팡그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애초에 그러자고 동료가 된 것이니 어쩔 수 없지요. 로코의 말대로 나가사키 항구로 앤리코를 데려다 주기로 합니다. 참고로 일본의 항구들(나가사키, 사카이)은 이 이후에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에 도착해서 교회로 가면 앤리코와도 작별입니다. 여담으로 로코는 젊은 시절 레온 페레로와 함께 이 곳을 자주 들락거렸던 모양(그야 1편에서 그랬겠지요?).



 - 다시 세계를 돌다가 리스본 집으로 돌아가면, 조합에 편지가 한 통 와 있다고 합니다. 조합으로 가서 편지를 받아보니, 긴히 할 말이 있으니 일본으로 와달라는 앤리코의 편지입니다. 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며 일본으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사카이로 향합니다.



 - 사카이 항구를 돌아다니며 서투른 일본어로 앤리코의 행방을 물어보면, 바테렌이라는 사람이 마을 북쪽에 살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래서 마을 위쪽으로 올라가서 앤리코를 찾다간 한참을 헤매게 됩니다. 교회는 아래쪽 귀퉁이에 있으니까요. ㅡㅡ; 아무튼 교회로 보이는 곳에 들어가면 앤리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앤리코는 안부를 묻고는 프레스터 존 왕국에 대해 긴히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 앤리코는 에르네스트를 만나, 프레스터 존 왕국의 전설이 날조이며 포르투갈인의 거대한 음모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합니다. 기밀을 요하는 문제라 조안에게 직접 와서 들으라고 한 모양. 그제서야 조안은 아버지가 자신을 내다보낸 이유를 대강 알아차립니다. 바로 그 '날조된' 왕국을 찾으라는 거죠.



 - 앤리코는 신대륙의 남쪽에 있는 강(어디긴 어딥니까 아마존 강이지)에 단서가 있다고 전해줍니다. 이제 지체 말고 남아메리카로 달려갑니다. 그대로 일직선으로 달려가면 대강 파나마쯤에 닿게 되는데, 여기서 하루 숙박을 하고 다시 여관에 들어가면 갑자기 뭔가 일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 조안의 말대로 주점으로 달려가면, 놀랍게도 루치아가 절체절명에 위기에 처해 있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루치아를 구하기 위해 싸움이 벌어지고, 뭐 일기토야 ☆☆급 아이템으로 쉽게 이기겠지만 그 사이에 루치아가 인질로 잡혀버리게 됩니다. 하릴없이 싸움을 포기하는 일행, 그런데 이 때



 - 해적들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며 카탈리나가 일행을 구해줍니다. 주점을 나와 항구로 가면, 한숨 돌린 루치아가 그간의 모든 일을 설명해줍니다.



 - 마르티네스 후작이 남아메리카에 신성왕국을 건설하려는 흉계를 루치아에게 들키는 바람에, 입을 막기 위해 그를 유괴했던 것. 신성왕국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카탈리나도 나타나서 자기 오빠의 진짜 원수가 마르티네스 후작이라고 밝힙니다. 이제 신성왕국을 까부시(?)러 가야 하는데 카탈리나는 스페인 함대에 쫓기고 있는 상황,



 - 논의 끝에 스페인 함대 사령관 에제키엘은 조안이 설득해보고, 카탈리나는 이만 투항하기로 결정합니다. 항구를 나가자마자 에제키엘 함대가 싸움을 거는데, 오라를 받으라며 위엄을 떨치는 에제키엘에게 조안은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함께 싸울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카탈리나도 항복 의사를 밝히자



 - 사나이 에제키엘은 기꺼이 제안에 동참하여 함께 싸우기로 합니다. 이제 아마존을 향하여 달려가면 되는데, 웬만하면 중간쯤에 마르티네스의 대규모 함대와 조우하게 됩니다.



 - 조안, 카탈리나, 에제키엘, 그리고 마르티네스가 데려온 온갖 해적들까지 뒤엉켜 난장판입니다. ㅡㅡ; 하나하나 살펴보니 레이스 형제를 비롯해서 해적이란 해적은 다 끌고 왔나봅니다. 해적들 중의 하나와 조우하면 조안은 마르티네스, 카탈리나는 나머지 함대, 에제키엘은 신성왕국 본거지를 각각 나누어 털기로 합의하고 싸움이 시작됩니다. 물론 그동안 잔뼈가 굵은 마당에 전투야 뭐......



 - 전투가 끝나고, 마르티네스는 자신의 함대와 함께 최후를 맞습니다. 카탈리나와 에제키엘도 승리를 거두었고, 이제 모든 상황은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에제키엘이 조안에게 "다음에 또 만나요"라는 신호를 보내자, 조안은 상큼하게 씹고 ㅡㅡ; 하루빨리 리스본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 리스본 집으로 돌아가면 엔딩 시작. 로코의 설명을 들으며 조안의 역량을 인정한 아버지가 조안을 후임 재상으로 추천하기로 결정하는 장면을 끝으로 역시 금수저 조안의 스토리도 마무리됩니다.




 - 이것으로 대항해시대2의 모든 이야기를 완료합니다.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항해시대 2 : 조안 페레로 - (3) 숨겨진 왕국을 찾아서


 - 전투가 끝난 후, 근처 항구에 기항해서 주점에 들어가니 웬 이슬람 상인 하나가 일행을 맞이합니다. 네. 알 베자스죠. 그런데 그는 조안에게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합니다.



 - 리스본 주점의 루치아가 실종되었다는 소식. 아무래도 카탈리나 짓인 듯하다며 씩씩거리는 일행에게 알은 이슬람 상인에게 공짜는 없다며 소식을 전해 준 대가로 한 사람을 찾아달라고 합니다. 10대 후반, 사파라는 이름의 여성. 누군지는 다 아시죠? 그건 그거고, 일단 사태를 파악하러 리스본으로 돌아갑니다.



 - 리스본의 주점에서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루치아가 실종된 날 밤에 카탈리나가 출항했다고 하네요. 확실한 건 아니지만 일단 카탈리나가 범인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물론 우리는 실제로 그렇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카탈리나가 어디서 설치고 다니는지도 모르겠고, 일행은 일단 사파부터 찾아보기로 합니다(물론 우리는 사파가 어디 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ㅡㅡ;).



 - 바스라의 주점에서 여급으로 일하는 사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아시다시피 사파는 자신의 행방을 찾아온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일행은 일단 알에게 사파의 행방이나 전해주기로 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알은 이스탄불의 여관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 일행에게 감사를 표하는 알. 이제 당분간 별 일 없이 하던 모험을 계속합니다. 대충 인도~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를 한 바퀴 돌고 와주니 금새 모험명성이 쌓이는군요. 그렇게 명성이 올라가고(모험명성 16000), 항구를 돌아다니다 보면 다시 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알은 동생을 만났다며 감사를 표하고, 동생을 찾아준 대가로 새로운 정보를 물어다줍니다.



 - 맛사와에 기독교인들이 살고 있으며, 혹여 이 곳이 조안이 찾는 프레스터 존 왕국이 아닐까 한다는 것. 프레스터 존 왕국을 찾는답시고 바다로 쫓겨나온 조안, 더 이상 볼 게 없겠지요? 바로 홍해 안쪽에 있는 맛사와로 달려갑니다. 수에즈 운하를 찾을 수 없습니다.



 - 무작정 맛사와로 왔지만 뭐가 뭔지 모르겠는 조안에게, 앤리코는 성직자답게 성직자를 찾아가 물어보자고 조언합니다. 마을 북쪽에 있는 성원으로 가서 성직자에게 프레스터 존 왕국에 대해 물어보면, 성직자는 그런 거 다 헛소리라며 탄식한 후에 뭔가 알 수 없는 말을 합니다.



 - 폭탄돌리기 남서쪽의 저택으로 가서 다시 알아보라고 합니다.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남쪽의 저택에 가서 다시 왕국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려는데, 맞이하는 사람이 왠지 신경질적으로 대합니다. 그렇게 뭐지 하고 있는 사이에 저택의 진짜 주인이 등장합니다.



 - 놀랍게도 그는 자신들이 이 일대에 있었던 기독교 왕국의 후손이며, 왕국은 분열 끝에 하나하나 멸망해갔고 남은 사람들은 정체를 숨긴 채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슬람 세력의 공격이 임박했고 자신들은 이를 막을 힘이 없다며 탄식을 내뱉습니다.



 - 유일한 희망은 '성자의 지팡이'. 악숨 제국의 황제를 상징하는 이 물건을 찾아 남은 세력을 규합하면 그나마 희망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일행은 지옥 가기 싫어서 기독교 형제들을 구해야 한다며 자신들이 지팡이를 찾아보겠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저택을 나와 주점으로 들어가는데, 호언장담은 했지만 지팡이인지 뭔지가 대체 어디 있는지 까마득합니다.



 - 이 때 로코가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추천하는데, 조안의 어머니가 지원하고 있는 모험가 피에트로. 일행은 일단 리스본으로 가서 어머니에게 상황 설명을 하기로 합니다.



 - 리스본의 집에서 어머니를 만나 사정을 설명하고 있을 때, 피에트로가 때마침 집에 찾아옵니다.



 - 조안은 피에트로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지팡이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며, 피에트로는 싸가지 없는 말투로 지팡이를 찾으면 조안에게 넘겨주겠다고 약속합니다. 모험가에게는 무언가를 찾는 그 과정 자체가 최고의 즐거움이자 취미라며......



대항해시대 2 : 조안 페레로 - (2) 오해입니다 오해


 - 열심히 모험명성을 올리고(모험명성 2000), 어느 항구의 주점에 들어가면 로코가 영 좋지 않은 소문을 조안에게 알려줍니다.



 - 걱정을 하면서 예전에 황태자 만난 이야기를 주절주절 하던 조안은, 도밍고가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채고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챘는지 여관으로 향합니다.



 - 그런데 도밍고는 정체불명의 사람을 만나 급히 조선소로 갔다는군요. 급하게 조선소로 뒤쫓아가면, 도밍고가 웬 괴한에게 붙잡혀 있는 위기상황.



 - 여기서 도밍고를 구하기 위한 일기토가 벌어지는데, 이겨도 져도 스토리는 계속 진행됩니다. 블로거는 이 싸움에 대비하여 아무 것도 준비한 게 없었으니 그냥 무난하게 털렸고 ㅡㅡ; 조안이 결정적으로 밀릴 찰나에 붉은 머리를 한 여해적이 등장(누군지야 다 아실테고).



 - 괴한은 카탈리나에게 밀려 달아나고, 감사해하며 류트 연주라도 듣겠냐는 음악가 조안의 말에 카탈리나는 멘붕하며 난데없이 태세변환.



 - 연이어 닥친 위기일발 상황에, 뒤늦게 나타난 로코가 스페인 함대를 사칭하며 경고를 날리자 카탈리나는 유유히 사라집니다. 갑작스레 벌어졌던 상황을 정리하기 위하여 풀려난 도밍고, 아니......



 - 알베르트 황태자(!)의 설명을 듣게 됩니다. 괴한에게 유인당하여 조선소로 오게 된 황태자는 괴한에게 붙잡힌 신세가 되었고, 하필 그 괴한이 모든 상황을 나불대는 바람에 페레로 공작이 자신 때문에 위기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군요. 역시 가출은 민폐 한시바삐 아버지를 구하러 리스본으로 돌아가서, 일단 집으로 돌아갑니다. 바로 궁궐로 가면 황태자가 변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경비병이 알아보질 못합니다. ㅡㅡ;



 - 집에 들어와서 황태자의 옷부터 갈아입히려는 찰나, 아까의 그 괴한이 뒤쫓아와서 다시 조안에게 싸움을 겁니다. 괴한과의 일기토가 다시 벌어지는데, 여기서도 이기든 지든 상관은 없습니다......만 무승부가 되면 다시 처음부터 일기토가 시작되니 시간 낭비하기 싫거든 이기든 지든 결말을 내도록 합시다. 블로거는 여기서도 몇 번의 무승부 끝에 패했고, 이번에야말로 정말 목숨이 경각에 빠진 순간 로코가 뒤통수를 날리며 조안을 구합니다.



 - 비겁한 짓을 했다며 찝찝해하는 로코를 뒤로 하고, 예복으로 갈아입은 황태자와 함께 궁궐로 달려가면 레온 페레로에 대한 사문회가 열리고 있는 중. 마르티네스 후작의 맹공격이 이어지던 상황은 황태자의 등장과 함께 급반전되고, 레온은 단숨에 누명을 벗게 됩니다.



 - 입맛을 다시는 마르티네스에게 ㅗ를 날려주고 집으로 돌아오면, 영 위험한 상황이라며 어머니가 조안의 항해를 말립니다. 앞으로 항해를 계속 할 거냐고 묻는 아버지. 여기서 항해를 계속 하겠다고 답하면 아버지의 칭찬과 함께 A급 칼인 프람베르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두겠다고 답하면 국물도 없습니다. ㅡㅡ;



 - 한편 정체가 밝혀진 황태자는 더 이상 항해에 함께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동료가 한 명 줄어듭니다. 뭐 어차피 크게 훌륭한 능력치도 아니었으니, 이 때쯤 항구를 돌며 괜찮은 동료들을 모으면 그만입니다. 황태자는 항구까지 조안을 배웅하고, 이후로는 스토리에서 사라집니다.


 - 이제 하던 걸 계속 하면 됩니다. 모험명성을 어느만큼 올리면(모험명성 8000) 주점 주인으로부터 카탈리나가 조안을 쫓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습니다.



 - 때마침 선원 모집도 해야 하고 해서, 블로거는 항구에서 잠시 죽치고 있었습니다. 걱정하는 로코에게 "뭐 괜찮겠지" 하며 태평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조안, 그의 안전불감증(?)에 심판을 내리러 카탈리나가 나타납니다. 그를 로코에게 맡기고 빠져나온 조안 일행, 항구로 가면 로코가 무사히 상황을 종료하고 돌아옵니다.



 - 서둘러 다른 항구로 도망치지만, 카탈리나는 계속 쫓아오는 모양입니다.



 - I will kill you를 외치는 카탈리나를 피해서, 일행은 다시 다른 항구로 도망칩니다. 그런데 카탈리나는 여기까지도 쫓아와서 결국 조안과 조우합니다. 상황을 다시 보디가드 로코에게 맡기고 도망쳐나온 일행.



 - 이제 쫓겨다니는 상황도 익숙해지려는 모양입니다. 앤리코의 말대로 로코는 무사히 돌아왔고, 이번엔 죽을 뻔했다고 혀를 내두르며 일행은 다시 다른 항구로 도망칩니다. 다음 항구에서는 특별히 카탈리나에 대한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데, 다음에 전투가 벌어지니 혹여 여기서 이길 생각이라면 싸울 준비를 적절히 해 둡시다. 물론 전투에서 도망쳐도 스토리 진행은 되니 선택은 각자.



 - 제발 카탈리나 좀 말려달라는 항구 직원을 뒤로 하고 바다로 나오자마자 카탈리나가 싸움을 겁니다. 블로거는 전투에 대비해 베네치안 갤리어스와 성기사의 갑옷 세트를 미리 준비해 놓았기 때문에, 카탈리나에게 일기토를 걸어 무난히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전투가 끝나면 카탈리나는 조안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물러갑니다.



대항해시대 2 : 조안 페레로 - (1) 집 나가면 개고생


 - 드디어 대항해시대2의 주인공, 조안 페레로 순서입니다. 원래 조안은 대항해시대2 입문용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고, 실제로 이런저런 기본 지식을 알려주기 때문에 초보자가 하기 편할......것 같지만, 실제로는 모험명성을 높이 쌓아야 하는데다 이벤트상 전투를 반드시 치러야 하기 때문에 엔딩을 보기에는 의외로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입니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한댔으니, 조안의 스토리를 시작해보기로 합니다.



 - 스토리는 리스본의 (언제나처럼) 항구 앞에서 시작됩니다. 일단 오른쪽 위에 있는 우리집 페레로 공작의 저택으로 들어갑니다. 조안의 아버지는 레온 페레로,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항해시대1의 주인공이죠. 대항해시대1의 엔딩을 본 이후 포르투갈의 공작이 되어 고래등(?)같은 저택에 살고 있습니다. 저택에 들어가서 아버지를 만나면, 페레로 공작은 간단히 근황 토크를 하고는 조안에게 난데없이 돌직구를 날립니다.



 - 어디 있는지도 모를 프레스터 존 왕국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사실 이건 핑계인 듯하며, 작은 배 한 척만 달랑 넘겨주고 귀족 대접도 못 받게 만든다니 이건 사실상 가출을 당하는 꼴이네요. 그래도 전작에서 아버지의 동료였던 로코를 조안에게 붙여줍니다. 베테랑이다보니 능력치도 좋 이래저래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주점으로 자리를 옮겨 여주인 카탈리나와 좀 투덜거리고 나면 카탈리나가 1000원을 적선(?)하는데, 알고보니 아버지가 맡긴 돈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것으로 턱도 없다는 건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ㅡㅡ; 그래서 여급 루치아에게 집과의 통신을 맡깁니다(조안은 집에 못 들어가므로). 어머니로부터 밤 10~12시 사이에 집으로 오라는 전갈이 날아옵니다.



 - 시간을 한참 때워야 하니, 리스본 시내를 들쑤시고 다녀 봅니다. 아이템 가게에 들르면 가게 주인이 집에서 맡긴 레이피어를 전달해 줍니다. 그리고 교회에 들르면 난데없이 웬 선교사 한 명을 데리고 가 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 그렇게 앤리코 신부를 일행에 추가합니다. 여기서 휑하니 떠나지 말고,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교회에 들어가면 교회에서 지원금(?)을 받아가라고 하는데, 어차피 큰 돈도 아닌 김에 교회에 기부해버리면 곧바로 운을 최고로 올릴 수 있습니다. 헌금 노가다가 필요없다 한 바퀴 빙 돌아서 조선소로 가면 우리의 친구 라티나급 배 한 척을 받게 됩니다.



 - 왜 헤르메스'2세'냐면, 레온 페레로의 기함이 '헤르메스'호였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마을을 쏘다니며 시간을 때우고, 10시쯤 저택으로 가면 어머니가 일행을 맞이합니다. 대화를 하면서 권력다툼에 힘쓰느라 아들을 대신 바다로 보내야 하는 집안의 사정을 로코가 설명합니다.



 - 로코에게 칭찬(?)을 날린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일이라 준비한 게 더 없다면서 은으로 만든 머리장식(티아라던가요 서클릿이던가요)을 줍니다. 집을 나와서 여관에서 한숨 자고, 다음날 아침에 아이템 가게로 가서 머리장식을 팔면 돈이 몇천 원쯤 나옵니다. 이 때 바로 팔지 말고 한 번 튕기면 주인이 웃돈을 얹어줍니다.



 -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선원도 모은 다음 바다로 나가려니 로코가 이제 뭘 할 거냐고 묻습니다. 일단 항구를 돌아다녀보자는 말에 혀를 찬 로코는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 항해에는 많은 돈이 필요하고, 항구를 돌아다닐 거라면 교역소에 들르면서 장사를 병행하는 게 옳다고 조언합니다. 그러자 옆에서 앤리코가 자신이 이런저런 교역품 가격에 대한 정보를 잘 안다고 말합니다.



 - 로코의 제안에 따라 앤리코가 회계담당을 맡게 됩니다. 신부님의 아 장사하자 이제 준비가 끝났으면 바다로 뛰쳐나갑니다. 며칠 항해를 하다 보면 로코가 웬 밀항자 한 명을 잡아옵니다. 누구인지를 묻는 조안 앞에서 이 사람은 왠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싶지 않은 모양입니다.



 - 그렇게 밀항자의 이름은 도밍고가 되고, 그에게 흥미를 느낀 조안은 그를 바다에 집어던지지 않고 동료로 맞이합니다. 이렇게 조안은 3명의 동료와 함께 시작하게 됩니다. 풍성하군요.


 - 이후로는 좀 막막하긴 하지만 열심히 돌아다니며 모험명성부터 올려주면 됩니다. 물론 블로거는 돈을 좀 모으기 위해 일단 치트키 아테네-이스탄불 루트 뺑뺑이를 잠시 돌았지요. 그렇게 돈도 좀 모으고, 배도 괜찮은 것으로 바꾼 다음에는(초기에 모험용 중형선으로는 지벡 정도가 무난하죠. 물론 혹여나 슬루프가 드물게 중고상점에 있거들랑 냉큼 낚아챕시다) 본격적으로 모험을 시작하면 됩니다. 물론 시작 전에 지도 계약(지도작성 기술 습득 필요), 스폰서 계약은 꼭 맺어둡시다.



 - 소소한 팁 : 조안은 플레이 초기에는 집에서 약간의 용돈을 받을 수 있는데, 매달 1~4일 사이에 집에 들어가면 집사가 어머니에게서 용돈 1000원을 받아 전달해줍니다. 이걸 누구 코에 붙이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극초반에는 한 푼이라도 유용하니까 혹시 돈이 바닥나거들랑 참고해 둡시다. 역시 금수저



대항해시대 2 : 카탈리나 에란초 - (3) 진실은 밝혀지고


 - 페로의 낚시질을 응징해준 이후로도 카탈리나의 해적질은 계속됩니다. 그러던 중 어느 전투에서 승리하고 나니 웬 포로 하나가 흥미로운 정보를 물어다 주는군요.



 - 조안이 맛사와에서 이슬람 함대와 맞다이를 뜬다고 합니다. 우리의 조안바라기(?) 카탈리나는 앞뒤 안 가리고 조안을 쫓아 맛사와로 향합니다. 아 수에즈 운하가 없나요 힘들게 아프리카를 돌아 맛사와에 도착해서 조안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어째 이 곳 사람들은 조안을 굉장히 좋게들 이야기합니다. 태연한 척하면서 알게 모르게 심사가 뒤틀린 듯한 일행.



 - 돌아다니다보면 조안은 항구에 갔다고 합니다. 항구에서 조안을 만나는데, 조안은 이슬람 함대와 싸워야 한다며 대결을 회피하고 항구를 나가버립니다. 뭔가 어중간해져버린 카탈리나는 고심 끝에...... 조안의 전투를 돕기로 합니다!



 - 맛사와 앞에서 며칠 버티고 있노라면 남쪽에서 대규모의 이슬람 함대가 몰려옵니다. 그 중에 약한 함대부터 골라서 박살을 내 줍니다. 하나만 깨 줘도 되지만, 기왕이면 해적명성도 올릴 겸 여력이 되는 한 많이 깨주도록 합니다. 함대를 격파하고 맛사와로 돌아가면, 조안이 마을 남서쪽의 저택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쳐들어갑니다. 부관도 다 물리치고 조안과 일기토를 뜨러 들어간 카탈리나, 자기를 왜 쫓아다녀야 하는지를 묻는 조안의 질문에 상세히 설명을 해 주었더니 조안은



 - 조안의 해명에 멘붕하는 카탈리나. 결국 조안과의 싸움을 포기하고 나와버립니다.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프리카를 열심히 돌다가 아무 항구에나 들어가면 알 베자스가 여관에서 기다린다는 전갈을 받습니다. 여관에서 만난 알 베자스는 피에트로가 만나러 오라 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 아프리카를 마저 돌아 리스본의 페레로 저택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피에트로는 카탈리나에게 아주 중요한 정보를 전해 줍니다.



 - 피에트로는, 포르투갈의 마르티네스 후작이 이 모든 일의 배후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인을 한 명 데려오는데, 그는 피에트로 스토리에서 만났던 파브리스 페레로.



 - 피에트로의 말에 따르면, 카탈리나의 오빠는 마르티네스 후작이 비밀리에 조직하려는 '신성왕국'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외교문제가 되기 전에 이를 보고하러 가려다 뒷통수를 맞고 죽어간 것이라 합니다. 이제 모든 게 확실해졌습니다. 원수를 갚기 위해, 마르티네스 후작의 신성왕국을 때려잡으러 남아메리카로 가야 합니다.



 - 쉬운 싸움은 아니지만 평소에 레이스 형제를 때려잡고 다니던 실력이면 무난할 겁니다. 적당히 싸울 준비를 마치고 아메리카로 향합니다. 다만 이 무렵에는 중간에 스페인 함대가 자꾸 따라붙어 귀찮게 합니다.



 - 그렇게 남아메리카에 도착했지만, 신성왕국의 단서를 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단 여기저기 항구를 돌아다녀봅니다(블로거의 경우 꽤 여러 곳을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카탈리나의 경우 다른 캐릭터에 비해 훨씬 낮은 명성으로도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이 이벤트 당시 해적명성이 32000 정도였는데, 이보다 낮아도 상관 없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면 술집 쪽이 소란스러우니 가 보자고 합니다.



 - 술집에 가 보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조안 일행이 해적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하필 그 루치아가 인질로 잡혀 있어서 쉽지 않은 모양. 루치아의 구출을 조안에게 맡기고, 카탈리나는 해적 두목과 싸우게 됩니다. 인간성기사뿌뿌뿡의 갑옷으로 무장한 카탈리나에겐 어려울 것 없습니다.



 - 일기토 후 조안을 쫓아 항구로 간 카탈리나는 자기 오빠의 진짜 원수가 마르티네스 후작임을 조안에게 알립니다. 하지만 카탈리나는 계속 스페인 함대와 에제키엘 사령관에게 쫓기는 입장. 이 때 카탈리나는 "투항하겠다"라는 폭탄선언을 해버립니다.



 - 아무튼 이제 마르티네스 후작을 잡으러 갑니다. 여담으로 조안의 함대를 살펴보면 그들은......



 - 프리게이트 덕후임을 알 수 있습니다. ㅡㅡ; 아무튼 항구를 나오자마자 무더기로 몰려오는 건 스페인 함대입니다. 함대와 조우하면 에제키엘이 오라를 받으라며 위풍당당하게 다가오려는데, 여기서 프리게이트를 탄 조안이 나타나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힘을 합칠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에제키엘은 '이베리아인으로서' 일행과 연합하기로 합니다.



 - 이제 정말 마지막 전투만 남았습니다. 마르티네스 후작의 함대는 아마존 강 쪽에서 다가오니 그 쪽으로 내려가면(혹은 올라가면) 떼거지 함대와 조우할 수 있습니다. 에제키엘은 신성왕국의 본거지를 아작내러 가기로 하고, 조안과 카탈리나는 함대를 처치하기로 하는데......



 - 쓸데없이 귀엽다 마지막 전투라고 해도 이미 대항해시대2 마스터가 된 우리들에게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전투에서 승리하고 나면 마르티네스 후작의 마지막 단말마를 들을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저 멀리 에제키엘 함대에게 "다음에 또 만나요"라는 전갈을 받는 것으로 모든 스토리 종결. 투항 실패




대항해시대 2 : 카탈리나 에란초 - (2) I will kill you Joan


 - 열심히 해적질을 하고 다니다보면, 사누드가 페레로 가문의 소식을 물어다줍니다. 페레로 가문의 아들이 집에서 쫓겨나 항해를 시작한 모양이라는군요(누군지는 다들 아시죠?).



 - 떠돌아다니는 조안을 찾아 원수를 갚기로 한 카탈리나 일행은 여기저기 조안의 행방을 찾아다니지만 큰 성과는 없습니다. 조안을 찾아다니며 해적질을 꾸준히 하노라면 사누드가 또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는데, 포르투갈 왕세자가 행방불명되었고 페레로 가문에서 그를 살해했다는 소문이 있다는군요. 후덜덜



 - 아무튼 꾸준히 해적질은 계속 해 주면 됩니다. 그러던 중 어느 항구의 여관에 들어갔을 때 일행은 갑자기 어딘가로 뛰어가는 사람을 발견하고, 그를 쫓아 조선소로 들어가니 어느 청년이 괴한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카탈리나는 여기에 개입하여 그 청년을 구해주고, 청년은 자신의 신원을 밝히는데 하필 그게 조안 페레로였습니다!



 - 자신이 원쑤원수를 구해줬다는 사실에 멘붕할 뻔한 카탈리나는 잠시 정신줄을 다잡고, 오빠의 원수를 갚겠다며 조안에게 달려듭니다.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당황하는 조안.



 - 이 때 조안을 구출하는 구원의 목소리, 난데없이 등장한 에제키엘 사령관이었습니다. "역적 카탈리나는 오라를 받으라"는 에제키엘의 호령에 조안을 포기하고 자리를 뜨는 카탈리나. 그런데 에제키엘의 의지 부족인지 조선소를 나온 후 바로 다시 조선소로 들어가도 카탈리나가 잡히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ㅡㅡ;



 -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스페인 함대를 열심히 털어줍니다. 카탈리나는 작위가 없으니 레이스 형제들이 달라붙을 일도 없고(가끔 쫓아오지만 신원 확인 후 그냥 지나갑니다), 다른 캐릭터보다 필요한 명성치도 적으니 다른 국가에 적대치 쌓을 일 없이 스페인 함대만 일점사해도 괜찮습니다.



 - 물론 카탈리나는 계속 조안의 행방을 찾습니다. 어느날 식충이 기지가 모처럼만에 괜찮은 정보를 전해주는데, '프레트 페로'라는 해적이 조안의 행방을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 이를 마다할 것 없으니 술집으로 가서 페로를 만납니다. 페로는 자신이 중간에 조안 함대와 조우했다면서, 그들이 향하는 항구를 알려줍니다. 이 항구는 랜덤으로 바뀐다니 주의합시다. 블로거의 경우 시라쿠사로 향한다고 하는군요.



 - 페로가 이야기한 항구의 주점으로 가서 조안의 행방을 물어보면 그런 사람 안 왔다고 합니다. 실망한 일행은 주인장 멱살 한 번 잡아주고 밖으로 나와서, 아직 도착하지 않았을지 모르니 기다려보자고 말합니다. 다른 곳을 돌아다니다 다시 주점으로 들어가면 주인장이 조안 일행을 봤다고 하는데, 하필이면 그들에게 카탈리나 일행에 대해 말했다는군요. ㅡㅡ;



 - 일행은 주인장 멱살 다시 잡아주고 조안 일행을 찾아 마을을 헤매기로 합니다. "여기도 없네"를 반복하며 온 동네 돌아다니다가 교역소로 들어가면, 카탈리나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이 묶여서 널브러진 꼴을 목격하게 됩니다. 조안의 부관 로코에게 당했다는군요.



 - 그들을 쫓아 항구로 가지만 이미 배는 떠났습니다. 허탕을 치고 항구를 나와 다른 동네(아무데나?)로 들어가면 페로를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일행을 비웃는 페로의 목을 살포시 졸라주면 ㅡㅡ; 페로는 새로운 떡밥을 던져주는데, 페레로 가문과 적대관계에 있는 포르투갈의 어느 귀족이 리스본의 여급 루치아를 세우타로 유인해달라는 의뢰입니다. 귀족의 아들이 루치아에게 푹 빠졌다는군요.



 - 포르투갈의 권력투쟁에는 별 관심 없는 우리의 카탈리나는, 페로가 물어온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리스본으로 향합니다. 주점에 가면 루치아가 아닌 그의 어머니가 출현하는데, 그에게 한 방 털리고 ㅡㅡ; 나면 루치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납치를 할 것도 없이, 배를 탄다고 좋아서 따라옵니다.



- 루치아의 말대로 여관을 두 시간쯤 들락거리면 루치아가 준비를 마치고 나옵니다. 세우타에 도착하여 루치아를 여관에 떨궈놓고, 주점으로 가면 다시 등장한 페로가 조안의 행방을 알려줍니다. 이번에도 위치는 랜덤(블로거의 경우 알렉산드리아).



 - 알렉산드리아로 달려가서 "조안 나와라"를 시전하려는데, 갑자기 그의 앞을 가로막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옷토 스피노라. 네가 루치아의 유괴범이냐는 옷토의 추궁에 카탈리나는 영문을 모르는 채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고, 이 때 옷토의 부관(마슈)가 등장하여 이 모든 일은 포르투갈의 마르티네스 후작과 해적 페로가 공모한 일이라는 것을 알립니다.



 - 모든 것이 It's fishing임을 알게 된 카탈리나는 자기 손으로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선언하고 페로를 잡아 족치러 떠납니다. 페로의 함대는 흑해 쪽을 배회하고 있는데, 약간 시간이 지나서 등장하니 흑해 쪽을 배회하면서 칼을 갈고 있읍시다. 대략 20일쯤 지나면 페로의 함대가 흑해를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고, 살포시 다가가 썰어주면 됩니다.



 - 루치아의 행방을 추궁하는 카탈리나에게, 페로는 루치아가 하늘나라행 익스프레스에 탑승했다고 말하며 죽어갑니다. 결국 명분만 잃고 아무것도 얻지 못한 꼴이 되고 말았군요. 아니 해적명성치는 얻은 건가




대항해시대 2 : 카탈리나 에란초 - (1) 복수는 나의 것


 - 이제 카탈리나의 스토리로 들어가봅니다. 역시 전투 중심 캐릭터. 18세에 장교(중위)라니 이 동네 사람들은 이래저래 조숙하군요(?). 블로거는 23세 때 상병이었는데



  - 시작은 세빌리아. 언제나처럼 항구 앞에서 시작하는데, 항구에 들어가면 친구 사누드가 에제키엘 사령관의 호출을 전달합니다.



 - 에제키엘의 집무실은 궁궐 앞에서 오른쪽으로 한참 들어가면 있습니다. 들어가면 에제키엘이 카탈리나의 오빠와 애인의 소식을 전합니다. 둘 다 스페인 해군 소속인데, 폭풍으로 함대는 전멸했고 오빠와 애인은 행방불명(아마도 사망)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 멘붕하여 집무실을 나오는 카탈리나. 이 때 한 번 더 집무실에 들어가면 에제키엘이 오빠의 유품이라면서 무기(사브르)를 줍니다. C급이라 크게 좋을 건 없지만, 무기 없이 시작하는 카탈리나인 만큼 받아두는 게 좋겠지요. 그렇게 칼을 받고 술집으로 가서 실의에 잠긴 채 술을 퍼마시다가, 카탈리나는 실종된 함대가 사실 포르투갈 페레로 가문의 사설함대에게 격침당했다는 뜬소문을 듣게 됩니다.



 - 즉시 분기탱천하여 사령관 집무실로 뛰어가는 카탈리나. 페레로 함대를 처단하도록 허가해달라는 카탈리나의 요구에 에제키엘은 당연히 "ㅗ"를 날립니다. 카탈리나의 요구는 곧 스페인-포르투갈의 전면전을 의미하니까요. 낙담한 카탈리나는 사누드와 함께 술집에 처박혀 군인을 관두겠다느니 하는 힘없는 소리나 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옆에서 술마시던 어떤 사람이 도발을 날립니다.



 - 그리고 저 말에 발끈한 카탈리나는 무언가 결심한 듯 사누드를 데리고 항구로 나갑니다. 그리고 사누드가 지휘하는 금 수송선 앞에서 카탈리나는 사누드를 협박같지 않은 부탁같지 않은 협박하면서 배를 달라고 합니다. 이에 사누드는 자기 배의 지휘권을 카탈리나에게 넘겨주고, 자신도 일당이 되겠다고 선언합니다. 반란군의 졸개라면 징역 정도에서 끝날 수 있지 않겠냐며.



 - 이렇게 카탈리나는 복수심에 불타 조국에 반기를 들게 됩니다. 배를 몰고 세빌리아를 나서는 순간 카탈리나의 국적은 해적으로 바뀌며, 스페인과의 적대치가 단숨에 100이 됩니다. 일단 빨리 근처 항구로 가서 있는 금을 팔아치우고(나름 금 수송선이라면서 금이 달랑 10개밖에 없습니다), 바로 해적질을 시작해도 되지만(카탈리나의 능력치도 괜찮고 배도 괜찮고, C급 무기 정도면 꼬꼬마 상선대 정도는 상대가 가능) 블로거는 편의상 돈을 벌어서 더 좋은 무기와 방어구를 장착한 후 해적질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 준비가 끝나면 해적질을 시작합시다. 일단 만만한 스페인 상선대 하나 잡아서 털어봅니다.



 - 전투를 이기고 아무 항구나 들어가면, 사누드는 에제키엘이 정식으로 카탈리나 체포령을 발동했다고 알려줍니다.



 - 당연히 카탈리나는 자수 따위 없다며 전의를 다집니다. 나가면 전투를 치러야 하니 충분히 준비를 마치고, 항구를 나서면 스페인 전함대들이 무더기로 카탈리나를 쫓아오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대략 세빌리아 쪽에서 출발해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 중 아무 함대에나 닿으면 전투 시작.



 - 그리고 여기서 승리하면 또 다른 함대들이 다가오는데, 에제키엘 쪽에서 직접 나선 모양입니다. 스페인 함대에서는 "지금 항복하면 목숨은 살려주마"를 시전하지만, 가족과 애인의 복수를 해야 하는 카탈리나는 일단 눈앞의 위기를 피하기로 합니다. 바로 전투가 이어지지는 않고, 몰려온 함대 중 다른 함대와 접촉하면 두 번째 전투가 시작. 그리고 여기서도 이기면 이제는 카탈리나의 함대가 완전 포위되었다고 사누드가 알립니다. 이제 죽을 각오를 하는 둘의 눈 앞에서, 갑자기 스페인 함대가 혼란에 빠지더니 후퇴해 버립니다.



 - 스페인 함대가 후퇴한 직후, 나무토막을 붙잡고 떠내려오는 한 사람을 끌어올리고 보니 이 사람이 스페인 함대의 뒤통수를 쳐 카탈리나를 구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세빌리아에서 카탈리나를 부추긴 바로 그 사람. 이런 녀석과 가까이 하면 안 되는데 알고보니 카탈리나 애인의 친구여서 카탈리나를 돕기로 했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안드레아 기지가 동료로 추가됩니다.



@ 의외로 카탈리나 에란초의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이 있는데, 스페인 출신의 카타리나 데 에라우소(1592-1650)입니다. 그는 본래 수도원의 수녀로 자랐으나 가혹한 수행에 반발하여 수도원을 탈출, 남장을 하고 해군 군인으로 복무하였습니다. 전투에서 많은 공을 세웠는데 워낙 다혈질적인 성격에 많은 결투를 치러 잦은 마찰을 일으켰고, 한 번은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친오빠와 결투를 하였고 이에 충격을 받아 탈영을 감행했다가 나중에 구명되기도 하였습니다.


@ 나중에 전투 중 중상을 입고 죽음의 문턱에서 사제에게 진짜 성별을 고백하였는데, 어쩌다 몸이 회복되면서 그가 남장여자임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교황이 직접 카타리나의 남장을 허가할 정도로 많은 명성을 쌓았고, 이후로도 많은 활약을 하다가 스페인의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생을 마쳤다고 하는군요. 대항해시대2 카탈리나 에란초는 그에게서 이름과 여성 군인이라는 기본 배경을 따왔지만, 실존인물과 달리 남장을 하지 않았고 스페인 함대를 완전히 떠나 해적이 된다는 설정으로 바꾸었습니다.


[카타리나 데 에라우소]



대항해시대 2 : 피에트로 콘티 - (2) Go to El Dorado


 - 약소하나마 보물을 찾고 항구로 들어온 피에트로는, 내친김에 전설의 엘도라도를 찾아나서기로 결정합니다.



 - 메달을 찾으면서 겸사겸사 아마존과 카리브 해 탐사도 마쳐 두었으니 유럽으로 돌아가서 보고를 끝마치면 금새 명성 10000은 채울 수 있습니다. 이 때 리스본 저택에 들어가보면 공작부인이 찾아봐달라던 조안이 눈 앞에 있습니다. ㅡㅡ; 조안은 아크슴(악숨) 왕국의 재흥과 관련된 일이니 '성자의 지팡이'를 찾아봐달라고 요청합니다.



 - 피에트로는 그게 뭔지도 모르면서 덥석 요청을 받아들입니다. 저택을 나온 후, 뭔지도 모르면서 덥석 제안을 받아들이냐고 타박을 주는 카미로에게 피에트로 曰



 - 일단 아라비아로 가보기로 합니다. 리스본에서 아프리카를 빙 둘러 아라비아의 아무 항구로 들어가 봅니다(이벤트가 발생하는 항구는 랜덤이라 찾아다녀야 한다는데, 우연인지 원래 그런 건지 블로거는 한 방에 찾아냈습니다). 주점에서 성자의 지팡이에 대해 물어보면 베이루트(이것도 랜덤이라고 하네요)의 점술사에게 가보라고 합니다. 베이루트? 그렇습니다. 지중해 안쪽 끝입니다. ㅡㅡ; 이번 이벤트는 어째 점점 다이나믹 로동 이벤트의 향기가......



 - 힘들게 베이루트로 가서 점술사에게 지팡이의 행방을 물어보면 깜짝 놀란 후 지팡이에 얽힌 전설을 쭉 말해줍니다. 피에트로가 악숨 왕국 이야기까지 꺼내자, 점술사는 마지막으로 무스카트의 주점에 가서 자기 이름을 대고 알아보라는 말을 해 줍니다. 무스카트, 아라비아 반도에 있습니다. 갔다온 길을 또 갑니다. ㅡㅡ;



 - 힘들게 무스카트의 주점에 도착해서 점술사 이야기를 하면, 주인은 자신들이 사실 악숨 왕국의 제사장이었다고 말하고 지팡이가 묻힌 곳이 표시된 지도를 줍니다. 그리고 그 지도를 펴 보니



 - 야이 @#$%^&*!!!!! 확실치는 않지만 기억에 비추어 봤을 때 나일 강 상류인 것 같습니다. 또 지중해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음 이벤트는 빡친 피에트로의 수에즈 운하 건설 이벤트로...... 뭐 어쩝니까, 엔딩 보고 싶으면 까라는 대로 까야지요. 일단 살짝 긴가민가한 상태로 나일 강까지 달려가서 찾아보면



 - 다행히 딱 그 자리에 있습니다. 이제 이 지팡이를 들고, 맛사와로 가야 합니다. ㅡㅡ;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아프리카를 돌아갑시다. 맛사와의 주점에 가면 조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팡이를 건네주면서 엘도라도에 대해 묻는 피에트로에게, 조안은 자기도 잘 모르겠다면서 정보를 입수하면 알려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이벤트가 끝나면서 모험명성 5000을 한 번에 얻습니다. 너무 적다



 - 이제 열심히 탐험하고 돌아다니면서 모험명성을 올려주면 됩니다. 블로거는 유라시아 대륙과 오스트레일리아 쪽을 한 번, 남북아메리카 대륙을 한 번 돌면서 유적을 싹 훑어서 보고하니 딱 명성 40000을 채웠습니다. 40000을 강조하는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요? 명성 40000에 이를 때까지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습니다.



 - ☆급 발견물은 한 판에 모두 한꺼번에 등장하지는 않으니, 찾으러 가서 허탕쳤다고 좌절하지 말고 다른 걸 찾아나섭시다. 아무튼 이런 것도 몇 개쯤 발견해서 보고해주면 모험명성 40000을 채울 수 있습니다(익숙해져서 그런지 이번 게임은 꽤 속도감 있게 잘 나가네요). 명성을 채운 후 항구로 나가보면 알 베자스라는 상인이 나타나 조안의 말을 전달합니다.



 - 엘도라도는 모르겠고 황금의 나라 지팡구가 있다고 합니다(어딘지는 다 아시겠지요?). 또 지구 반 바퀴를 돌아야 하지만 이제는 이골이 났으니 금새 갈 수 있겠지요. 한달음에 일본으로 달려가서 사카이항에 들어가면, 지팡구는 지팡구인데 황금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어서 실망합니다. 일단 피에트로는 근처를 더 돌아보자고 합니다.



 - 근처를 돌아보는 척하고 나가사키항으로 가 봅시다. 항구로 나오면 여기도 아닌 것 같다며 실망하는 일행에게 에르네스트 로페스가 나타납니다. 엘도라도의 행방을 따져묻는 피에트로에게, 에르네스트는 자기도 잘은 모르겠다면서 "사람들이 찾지 않은 곳이라면 남아메리카겠지"라고 힌트를 줍니다.



 - 이제 또 한달음에 남아메리카로 갑니다. 아무래도 태평양 쪽으로 돌아가는 게 더 빠르겠지요? 마젤란 X까 그렇게 남아메리카의 아무 항구(보급항 제외)에 들어가서 항구로 나가려는데, 어떤 사람이 쓰러져 있습니다.



 - 정신을 차린 노인은 자신이 '파브리스 페레로'라고 소개합니다. 페레로? 잠깐, 피에트로를 후원한 공작 가문의 이름이죠. 대화가 진행되면서 피에트로는 노인의 아들이 자신을 후원한 레온 페레로가 확실하다고 말하고, 파브리스는 피에트로가 그토록 찾던 엘도라도를 자신이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가는 길을 지도로까지 그려줄 수 있다는 파브리스의 말에, 피에트로는 엘도라도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일단 파브리스를 리스본의 페레로 가문으로 데려다 주기로 합니다.



 - 그리고 리스본의 공작 저택으로 돌아가서 눈물겨운 부자상봉을 보는 것으로 엔딩이 시작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