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전략 |
개발사 |
코에이 |
발매연도 |
1997년 |
노부나가의 야망 : 장성록 - (1) 1551년
- 고전게임답사기 시리즈 세 번째 게임은 <노부나가(신장)의 야망 장성록>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고에이 사 게임들 중에서 대항해시대, 삼국지 시리즈는 (둘 다 1편을 빼고) 워낙 여러 번 플레이하고 엔딩 또한 다들 봤던지라(대항해시대4를 나~중에 기회 되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일본 역사도 좀 공부해볼 겸 노부나가의 야망(이하 노부나가)을 플레이해보기로 하겠습니다.
- 수 년 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부나가 시리즈 중 최고 인기작은 무장풍운록(4편), 2위는 요 근래 작품인 혁신(12편 - 근래라고 해봐야 2005년), 3위는 장성록 바로 앞 작품인 천상기(6편)입니다. 무장풍운록은 시리즈의 틀을 잡은 작품으로 삼국지 3 정도에 비견되고, 천상기는 최고의 게임성을 갖춘 작품으로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5편과 위상이 비슷합니다.
[무장풍운록 오프닝......일 리는 없고, 무장풍운록 오프닝을 패러디한 <마오쩌둥의 야망>]
- 7편 장성록의 경우 전편인 천상기가 워낙 명작이고, 8편 열풍록의 경우 장성록과 비슷한 시스템에 더 좋은 평가를 받는지라 명작 사이에 끼어 혹평을 받는 불운한 작품입니다. 원래 천상기를 플레이하려 하였으나, 도스 버전은 한글화가 부실하고(비공식 한글판이 있는데 말 그대로 일본어 발음을 한글로 쓴 수준), PK 윈도우판은 한글화는 제대로 되었지만 블로거가 256색 모드에서 색이 깨지지 않게 캡처하는 방법을 몰라서 ㅡㅡ;(방법 좀 알려주세요) 부득이 장성록을 선택하였습니다.
- 시작하고 오프닝을 넘기면 시나리오 선택 화면이 나옵니다. 일단 1번 시나리오를 선택하기로 합니다.
- 플레이할 세력을 선택합니다. 물론 이 게임의 주인공은 오다 노부나가지만, 평범하게 주인공을 선택해서 하면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규슈 끄트머리에 위치한 시마즈 가문을 선택. 원래 홋카이도의 가키자키 가문을 선택했다가 가신 한 명 없는 안습한 상황에 질려서 포기한 건 함정 시마즈 가문은 훗날 메이지 유신의 주역 중 하나인 사쓰마 번의 뿌리가 되는 세력으로, 센고쿠 시대 당시에는 다카히사의 네 아들이 모두 출중하여 '시마즈 4형제'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 플레이 화면. 딱 보면 아시겠지만 징기스칸 4와 거의 유사한 시스템입니다(이건 엔딩을 본 적이 있어서 안 할 생각). 거점 규모에 따라 영역을 넓혀서 심시티 하듯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라든지, 내정 창의 모양도 비슷하죠. 실제로 징기스칸 4, 삼국지 6와 장성록이 비슷한 때 만들어져서 인터페이스가 거의 동일합니다.
- 일단 시마즈 가문은 처음에 시마즈 4형제 중 막내(이에히사)를 제외한 세 명이 가신으로 들어와 있어서 인재 풀이 넓습니다. 이런 게임이 으레 그렇듯이, 처음에는 저 가신들을 열심히 내보내 건설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 노부나가 시리즈에는 재야장수의 개념으로 낭인(浪人. 일본어로 '로닌')이 돌아다닙니다. '주군 없는 사무라이'를 지칭하는데, 이들을 재야장수처럼 등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여기서는 삼국지처럼 장수수색을 하는 개념은 아닌 듯하고, 떠돌이 낭인이 소속 성에 들어오면 저런 식으로 표시가 뜹니다.
- 낭인의 이름은 혼고 도키히사. 능력치가 크게 대단한 건 아니지만, 한 명의 장수라도 아쉬운 초반이니 등용해줍시다. 혼고 도키히사는 역사상으로도 시마즈 세력의 가신으로 활동한 인물입니다.
- 영주인 다카히사가 직접 방문합니다(다카히사는 등용 특기 보유). 예상대로 등용에 응하였습니다.
- 각 지역의 영주(다이묘)는 조정에서 내린 직위를 가지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대부분의 영주는 5위~6위 정도의 직위에 임명되어 있습니다. 물론 가키자키 가문처럼 직위고 나발이고 없는 경우도 있음 직위가 뭐에 쓰는 건지 정확히 파악을 못 했는데, 어쨌든 직위 올라가서 나쁠 거야 없겠지요.
- 자 본격적으로 다이나믹 로동을 시작합니다. 장성록에서는 징기스칸 4와는 달리 각 시설을 짓는 노동유닛의 종류가 따로따로 있는데, 유닛을 보낼 때는 가능한 한 해당하는 작업의 특기가 있는 사람으로 써야지 그렇지 않으면 작업 시간이 크게 늘어나버립니다. 아까 등용한 혼고의 경우 유일하게 농업 특기가 있으니 밭 갈라고 내보냅시다.
- 영지에 상인이 찾아왔습니다. 상인에게서 총포, 군마(말), 가보(아이템) 등을 사고팔 수 있는데 상인의 종류에 따라 거래 가능한 물건의 종류가 다릅니다. 이번에 찾아온 상인은 서적 상인이기 때문에
- 파는 것들도 다 능력치 올려주는 책들입니다. 지금은 돈이 많지 않으니, 낮은 등급의 마술서와 포술서 하나씩만 구입하였습니다. 여담으로 시마즈 가문이 있는 규슈 남부지역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화약무기를 전수받은 곳이죠.
- 화면 위쪽에는 현재 (게임상의) 시간, 커서가 위치한 땅에 대한 간단한 정보, 몇 가지 아이콘과 거래 시세 등이 표시됩니다. 건설 가능한 시설 중 시가(돈 들어오는 곳)의 경우 시설 레벨이 존재하는데, Lv.1 시가 위에 다시 시가를 건설하면 Lv.2로 승급되는 방식입니다.
- 아까 구입한 가보들을 가신에게 살포해 봅시다. 포술서는 니이로 다다모토에게, 마술서는 시마즈 요시히로에게 각각 넘겨주었습니다. 능력치를 보아하니 앞으로 전장에서 큰 활약을 할 장수들입니다.
- 가보를 선물하면 당연히 충성치가 올라갑니다. 마술서를 받은 요시히로(둘째 아들)의 충성치가 100으로 상승.
- 여기에도 장수 수행 시스템이 있는 모양입니다. 누구를 보낼까 고심 끝에
- 맏아들 요시히사를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역사에서 요시히사는 다카히사의 뒤를 이어 시마즈 가문의 영주가 됩니다.
- 게임에서의 첫 해인 1551년은 이렇게 이것저것 기본적인 걸 익히다 지나갔습니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칼을 좀 써볼 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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